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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말을 거는 세계 미술관 사전 - 정말 이렇게 그려졌다고요?
이은화 지음, 정진희 그림 / 가나출판사 / 2025년 3월
평점 :
[본 체험 후기는 가나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실제 경험과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아이가 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술을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해서 [가나]<그림이 말을 거는 세계 미술관 사전> 서평단 신청했는데 좋은 기회로 서평하게 되었어요.

[가나]<그림이 말을 거는 세계 미술관 사전>의 차례를 살펴봅니다.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 러시아 예르미타시 박물관까지 크게 10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영국 런던 내셔널 갤러리 중 2. 상상으로 그린 정글 그림 - 앙리 루소, <놀랐지!>의 작품이 신선했어요.
평생 프랑스에서만 살았고 정글과 외국 여행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데 정글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고 상상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놀랐지!>라는 작품을 통해 알게돼서 좋았어요.


테이트 미술관 중 8. 변기가 위대한 예술이라고? - 마르셀 뒤샹, <샘>이 인상적이었어요.
표현적인 창조 활동을 예술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예술이라고 하면 너무 어려운 분야로 멀게만 느껴지더라고요.
보통의 사람들이 변기를 단순한 사물로 여길 때 100년을 앞선 생각으로 예술에 대한 생각의 틀을 깬 뒤샹이 너무 대단하게 느껴지고 예술에 대한 생각도 조금은 바뀐 것 같아요.


오르세 미술관 중 13. 40년 동안 그린 사과 - 폴 세잔, <사과와 오렌지>의 내용이 좋았어요.
40년 동안 사과를 그렸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면서도 대단하게 느껴지고 단순한 정물화가 아닌 정물화 속에 복수 시점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흥미로웠어요.


퐁피두 센터 중 17. 가위로 그린 그림 - 앙리 마티스, <왕의 슬픔>이 신선했어요.
그림은 붓이나 연필 등으로 그려야 한다고만 생각했는데 가위로 종이를 오려서 붙이는 것도 그림이 된다는 것이 신선했고 그림에 대한 설명을 보고 그림을 보니까 그림 속 이야기가 보이는 것도 새로웠어요.


아이는 마르모탕 모네 미술관 중 16. 인상파의 유일한 여성 - 베르트 모리조, <와이트섬의 외젠 마네> 그림을 유심히 보더라고요.

[가나]<그림이 말을 거는 세계 미술관 사전>
세계 유명 미술관을 직접 다녀온 것처럼 너무 흥미 있었고 다양한 명화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그림에 담긴 작가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미술이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가나]<그림이 말을 거는 세계 미술관 사전>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꼭 미술관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서 어린이를 포함한 미술에 관심 있는 모두에게 미술 입문서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