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리한 요구라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이 문제를 강하게말로 나간 것은 협상 과정을 통해서 일본의 지도자들에게 한반도에 대한바꿔주고 대한민국이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 지역의 평화유지를과다한 방위비 부담을 하고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던 것이카터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방침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노심초사하고 있었던가 일본은 ‘안보무임승차‘라는 말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었지만 그러나 그것은 엄연한 현실이었다. 더욱이 일본은 한반도 분단 상황을 이용해 정경분리의 원칙을 내세우면서 실리를 챙기려 했고, 우리에 대한 압력수단으로 ‘북한 카드‘를 내밀곤 했다. 일본은 지역 안보와 평화유지를 위해서는 한 푼의 돈도 지불하지 않은 채 한국의 불행을 강 건너를 보듯 해온 것이다. 일본의 번영을 우리가 배 아파 할 일은 아니지만, 일본이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그 무풍지대를 만드느라 우리가 과중한 안보부담금을 떠안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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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력과 검찰, 법원 그리고 언론에 의해 오도되고 있는 여론 등 사면가 속에 불공정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변호인들의 악전고투를 지켜보자나는 사형선고를 받은 내 처지를 잊은 채 그들이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사형선고를 받은 뒤 교도소로 돌아가기 위해 호송버스를 타고 법원 구내를 빠져나올 때 차창을 가린 방석방사이로,
될 왔던 나의 비서관들이 나를 향해 두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였다. 한순간 저 사람들이 나 때문에 참 고생이 많구나." 하는 생각에 내 처지보다 더안쓰럽게 생각되었다. 안양교도소의 작은 독방에 들어서자 허탈감이 밀려왔다. ‘사형‘이라는 단어는 그즈음의 나에게는 미세한 감정의 파동조차 일으키지 않았다. 두려움이나 분노도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지나온 재판 진행 과정을 되돌아볼 때 그동안 괜한 일을 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허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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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우리는 무엇을 설명했는가? 생명현상의 연구를 분자 수준으로 이끈 것은 ‘분자혁명‘ 인가, 아니면 생물학의 점진적인 진화인가?
겉으로 상반되어 보이지만 이 두 가지 설명이 모두 가능하며, 이들은상보적이다. 모든 것은 역사가들이 자신의 고유한 방식에 따라 역사적사건들을 취하고 확장시키는 시각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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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많은 유사한 명령과 결정, 당시 관련된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했고 너무나 중요했던 명령과 결정이 사건의 바람직하지 못한 전개로 말미암아실패했다는 이유로 망각의 늪에 묻혀버리거나 역사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는 듯 덮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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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와 의미의 해독 말고도 또 다른 문제가 남아 있다. 1960년대에 노촘스키는 사람들이 여태 주목한 적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문제들을한번에 제기했다. 우리는 어떻게 단어들을 조합해서 문장을 만드는우리가 듣는 문장들은 거의 대부분 새로운 문장들인데, 우리는 아면 어려움 없이 그것들을 알아듣는다. 각각의 단어들을 알고 있다고그 단어들을 다른 방식으로 배열하면 의미가 달라진다. 이 문제에 대한 촘스키의 대답은 문법에 대한 낡은 생각을 송두리째 뒤엎어 버현대 언어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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