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쥐가 도망갈 구멍이 없으면 고양이를 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쉽게불안해지고 겁이 많은 아이에게는 선생님의 지시가 어떤 공격이나 위협으로 느껴져서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지나칠 정도로 저항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선생님이 아이를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오히려 더 강하게 꺾으려고 든다면 아이는 더욱 저항하겠지요.
이럴 경우에는 선생님이 먼저 아이의 마음을 읽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선생님이이렇게 하라고 시켰는데 겁이 나니? 선생님이 무섭니? 아니면 잘못할까봐 좀 걱정되니?"라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 주면, 선생님의 어떠한 행동이나 말이 자신을 공격하려는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선생님을 좀 더 편안하게 대하고, 그 지시를 따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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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이유로, 또는 아이의 기를 겪지 않겠다는 이유로 다들어주면 안됩니다. 아이는 그것이 정말 필요해서 사달라는 것이 아니니까요. 인간의 소유욕에는 한계가 없으므로 무언가를 가졌어도 그것에 대해 기쁜 마음이 들기보다는 하나 더 가지고싶은마음에 늘 부족하다고 느끼고 허전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별다른 노력이나 기다림 없이말 한마디로 얻게 되었을 때에는 더 쉽게, 더 빨리 식상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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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말을 대놓고 바로 지적하는 건 무례한 짓이요, 실수라는걸 알면서도 도대체 나는 왜 그와 같은 실험을 한 것일까? 내 속에 있는 선생귀신이 그렇게 하도록 만들었다고밖에 말할 수가 없다. 난 아이가 내 의도를 못 알아차리게 하면서 말을 교정해줄 수 있을 만큼 머리가 좋은 사람이 되고픈 갑작스런 유혹에 저항할 수가 없었다. 설혹나의 실험이 효과를 거두어 ‘taught‘가 올바른 단어임을 질이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자기에게 알맞은 때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찾아내는 편이 아이에게는 훨씬 좋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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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기에 있는 모든 매체는 새롭게 시작된 사랑과 마찬가지로 끝없는가능성을 향한 활기만으로도 반짝이며 빛난다. 앨버트 사우스워스가 사진기술을 "모든 예술의 최고의 법칙과 나란히 두고 이 신기술에 대한 창작의지평을 넓히느라 바쁘게 일하는 동안 과학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매혹적인 약속의 지평이 열리고 있었다. 모든 예술의 최고 법칙으로 자리한 초기사진 기술은 모든 자연에서도 최고의 법칙이 되어 별에 관심을 돌렸고 천문학 분야에 느리지만 확실한 혁명을 시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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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환하게 웃는 사람이 너무 싫다고 했다. 그런 과장된 행동을 통해 마치 자신은 거북하지 않은 듯 연기하는 게 다 보이기 때문이다. 실상은 장애인을 보며 얼굴을 찌푸리는 사람과 다를없는 감정을 느끼면서도 그런 것을 표출하면 자신이 속물처럼 보일까봐 세련된 위장술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장애인의 ‘왼쪽 눈‘은 그 위선을 꿰뚫어 본다. 아마 그런 연기를 하는 비장애인도 그것을 느낄 것이다.
그런 느낌 때문에 장애인의 눈을 정면에서 바라보는 것은 부담스럽다. 그래도 비장애인에게는 강력한 해결책이 있다. 지리를 회피하거나 빨리 떠나버리면 된다. 『빅이슈』에 끼워 느은 글의 저자의 경우를 빌어 말하자면, 장애인을 그냥 ‘채하지 않으면 된다. 그러면 앞으로 거북할 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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