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은 아이일수록 화를 잘 냅니다. 친구들이 실제로 놀리거나 비아냥거릴 때는말할것도 없지만, 또래 아이들이 장난으로 놀리거나 별명을 부를수도 있는데 평소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이럴 때 심하게 화를 냅니다. 자존감이 낮지 않은 아이라 할지라도 다른 친구가 자신을 때리거나 밀었을 때 혹은 부모나 어른이 체벌을 했을 때처럼 자신의 신체가 공격을 당했을 때에는 자존감에 손상을 입고 화를 내게 됩니다. 소외감을 느낄 때도화가 날수 있고,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불안할 때 화가 나기도 합니다. 부모에게 기대고 의지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되어 속상할 때도 화를 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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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슈퍼맨의 문제가 있다. 그것은 장애를 낳는 에이블리즘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장애를 없애는 대신 몇몇장애인을 장애로부터 탈출시킬 뿐이다. 그리고 그 빈자리는이 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다른 누군가로 채울 것이다. 해당 기술을 이용할 만큼 충분한 재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장애인으로 남는다. 그리고 기술 수준의 활용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도 기술사회가 낳은 장애인이 될 것이다. 장애가 계급화된 세상에서 계급이 장애가 되는 세상으로 변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장애가사라지지 않는다. 장애를 양산하는 에이블리즘에 근거해서장애를 극복하려고 하는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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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실례가 아마도 차이를 분명하게 해줄 것이다. 거리는 장애이며,
곤란의 원천이다. 그것은 친구를 떼어놓고 교제를 막는다. 그것은 고립시키며, 접촉과 상호 이해를 어렵게 만든다. 이런 사태는 불만을 야기하고휴식을 가로막는다. 이것은 인간의 교제가 공간에 의해 유해하게 영향을받지 않는 상태에 대한 그림을 구성하는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이제 두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거리가 없어지고, 어떤 마법에 의해서 모든 친구들이 영속적으로 투명하게 소통하는 어떤 천상의 영역에 대한 꿈으로부터, 즉 어떤 게으른 공상으로부터 철학적 반성으로 나아가는 길을 가는 것이다. 그럴 경우 장자 논증되겠지만, 공간, 거리는 단순히 현상적인 것이다. 혹은 더 근대적으로 말하면 주관적인 것이다. 형이상학적으로 말해서,
그것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그것이 야기하는 장애와 곤란은 실재의 형이상학적 의미에서 전혀 ‘실재하는 것이 아니다. 순수한 마음, 순수한 정신은 공간적인 세계에 살고 있지 않다. 그들에게 있어서 거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참된 세계에서 그들의 관계는 공간적인 고려에 의해서는어쨌든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들의 상호 소통은 직접적이고, 부드러우며,
방해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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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적 전통이 글로 기록되기 전까지만 해도, 그리고 관습이성문법으로 고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모든 진술에는 사유와 기억이 함께 얽혀 있었다. 뭔가를 진술할 때 생각과 말을 구분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목소리는 저장할 수 없고 흔적도 근거도 남기지 않는다. 그 대신 엄격한 구성법이 있어서, 리라 현의 박자에 강약을 맞춘 육보격(格)의 리듬을 따라야 했다. 의식 역시 문자에 비유되기 전부터 보물을 가득 담은강으로 생각되었다. 모든 발화는 발언자가 강물에서 낡은 한조각 표류목이자 피안으로부터 건너와 그의 마음의 해변에 빼맛취 밀려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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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글은 어떤 형태로든 자전적 성격을 짙게 띠지만, 그 구절이 문학적으로 자전적 성격을 띠든않든 간에 에이헨바움의 견해는 대체로 타당해 보인다.
톨스토이는 본래 몽상가가 아니었다. 그는 각양각색으로 표현되는 다양한 사물과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았다.
거기에서 개별적인 본질을 찾아내려 애썼고, 본질적인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요인을 명쾌하게 포착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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