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실례가 아마도 차이를 분명하게 해줄 것이다. 거리는 장애이며,
곤란의 원천이다. 그것은 친구를 떼어놓고 교제를 막는다. 그것은 고립시키며, 접촉과 상호 이해를 어렵게 만든다. 이런 사태는 불만을 야기하고휴식을 가로막는다. 이것은 인간의 교제가 공간에 의해 유해하게 영향을받지 않는 상태에 대한 그림을 구성하는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이제 두가지 길이 있다. 하나는 거리가 없어지고, 어떤 마법에 의해서 모든 친구들이 영속적으로 투명하게 소통하는 어떤 천상의 영역에 대한 꿈으로부터, 즉 어떤 게으른 공상으로부터 철학적 반성으로 나아가는 길을 가는 것이다. 그럴 경우 장자 논증되겠지만, 공간, 거리는 단순히 현상적인 것이다. 혹은 더 근대적으로 말하면 주관적인 것이다. 형이상학적으로 말해서,
그것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그것이 야기하는 장애와 곤란은 실재의 형이상학적 의미에서 전혀 ‘실재하는 것이 아니다. 순수한 마음, 순수한 정신은 공간적인 세계에 살고 있지 않다. 그들에게 있어서 거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참된 세계에서 그들의 관계는 공간적인 고려에 의해서는어쨌든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들의 상호 소통은 직접적이고, 부드러우며,
방해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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