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들에게 있어 이 모든 허구적 고안은 극히 특별한 인공적논리 구성물이었으며, 바로 이 인공적인 논리 구성물을 사용하여 자유 의지문제에 대한 이런저런 해결책을 구체적, 시각적 형태로 그려 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본질적으로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리적 모형이었다. 이제 우리의 흥미를 끄는 것은 이러한 본질을 내포한 실제 상황에서 실제 동물과 실제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 제기와 함께 자연히 상황, 반응 대상, 실험 양상 모두가 변화한다. 모든 것이 관념적인 국면에서 매우 불완전하면서도 또 그만큼 커다란 이점을 가지고 있는 실제 국면으로 접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