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태에 대한 책임은 이 일을 막지 못한 조정관료 전원에게 있지한 가장 책임을 져야할 사람은 왕진, 그리고 그의 감언이설에 넘어간 정통제일 것이다. 영락제의 실패를 반성의 계기로 삼지 않고 황제가 군을 지휘하여 출정한다고 하는 중대한 의미를 가지는 친정을
‘흉내 내는 놀이‘로 쉽게 말해버릴 정도로 가볍게 다루고 더욱이 국가를 돌아보지 않고 ‘개인의 세계‘에 깊이 빠졌던 왕진이 큰 책임을져야할 것이다. 더구나 귀로에 고향에 들리려고 함으로써 상황을 악화시키고 루트를 변경시킨 것은 결과적으로 멀리 돌아가는 길을 택하고 노정을 지체시키는 결과가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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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떤 성숙치 못한 그루셰를 앞선" 관점에 의해서 판단해야 할까? 1945년, 브레히트가 이 계급은 "살아 있다는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간결하게 언급한 사라진 노동자 계급의 관점으로 판단해야 하는가? 베를리너 앙상블에오는 대부분이 "쁘띠부르주아"이며 "혼성된 관객들의 관점으로 판단해야 하는가? 새로운 권력자들과 투이들의 관점에의해서인가? 투이들의 과학에 대항한 성숙치 못한 그루 이야기는 하나의 모델, 하나의 극한의 허구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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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적으로 공동체는 블랑쇼가 무위descœuvrement라고 명명한 것에 자리 잡는다. 과제 내에서 또는 과제 너머에서 과제로부터빠져나오는 것, 생산과 완성을 위해 할 일이 더 이상 없으며, 다만 우연히 차단되고 분산되며 유예에 처하게 되는 것, 공동체는 단수성들의 차단 또는 단수적 존재들 자체가 유예되는 가운데 이루어진다. 공동체는 그들이 이루어야 할 과제가 아니고 그들 자체를 만들어낸 성과들도 소유하지 않으며, 마찬가지로 공동체는 단수적 존재들의 성과도 아니고 그들의 작용 자체도 아니다. 왜냐하면 공동체는 그들의존재-공동체의 한계에 매달린 그들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소통이란 사회적·경제적·기술적·제도적 과제>에서 벗어나 무위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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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민족들은 그다지 면밀한 고민 없이 지구 상에 있는 비유럽인의 땅들을 식민지 땅으로, 다시 말해 점령과 약탈의 대상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는 완전히 의견을 같이하였지. 이건역사적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점이야. 이 시대는 발견의시대보다는 차라리 유럽의 땅의 취득시대라고 부르는 것이더 올바를 수도 있을 정도로 말이야. 헤라클레이토스Heraklit가 이미 그에 대해 말한 바가 있지. 전쟁은 사람들을 결속시키고 führt zusammen Recht 은 사람들을 다투게한다Streit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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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욥의 항의에 신은 어떻게 대답했을까? 야훼는 정의와 선을 엄격하게 요구하는 도덕적인 의의 신이라는 가면을 버리고, 우주를 창조하고 성장시킨 전능의 신. 힘의 신(엘샤다이)이라는 경이로운 모습으로 폭풍속에서 등장했다. 그는 이제 욥의 도덕적 항의를 머리부터 딱 잘라 버리는 비도덕적인(antal) 신이다. 욥은 인간적인 수준을 훨씬 초월하는 장엄함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본성을 가진 신과 만나는 순간 그의 도덕적 항의를 철회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되어 "나는 정말로 보잘것없는 사람입니다" 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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