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이라고 간단하게 말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이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또 한 가지 이야기해야 할 것은 ‘왜 장성을만들었을까‘ 라고 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소박한 질문이다. 이것을 단순하게 답한다면 중화민족이 북방민족을 방어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보이는 길게 연결된 장대한벽을 염두에 두고 이러한 질문을 하는 것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중국의 북방지역에 하나의 선으로서의 벽을 연결시키는 장대한 계획이 처음부터 있었고 그 계획의 바탕 위에 국가적 대사업으로서 공사가 수행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무릇 인간이 생활을 영위하려면우선은 타자의 침입에 대비하고 안전을 위해 주위에 장애물로 구획을 짓는데, 그것은 매우 당연한 것으로 중국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외‘와 ‘내‘를 대립적으로 이해하는것 자체가 실은 비현실적이다.
백보 양보해 ‘외‘를 외압적 규범, ‘내‘를 내면적 진정의 발로로 한정하여 대립적으로 파악해 보자. 그러한 경우에 어떤 시대의 역사적특성이 외적 규범의 중시에 있고, 다음 시대의 역사적 특성이 내면적 진정의 발로에 있다고 특징짓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 묻고 싶다.
앞에서 살펴본 ‘이지에서 서정으로, 규제에서 자연으로, 객관에서 주관으로‘와 마찬가지로 역사적으로 실증할 수 없는 단순한 관념적 행위에 지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유감스럽지만 우리는 <외-내>라는종적인 흐름을 실증할 방법을 갖고 있지 않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술계는 예술가와 대중의 역할을 구심점으로 삼는 방금 논의된역할들의 총체이다. 좀더 구조적인 방식으로 서술하면, 예술계는 각각 자신의 특수한 예술적 역할들에 특수한 보조적 역할들을 포함하는 개별적인 예술 체계 art system 들의 집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면, 그림은 하나의 예술 체계이며, 연극은 또 다른 예술 체계가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형 잠수함의 역할은 다른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신형 잠수함 건조로 막대한 물자와 인력을 허비했지만, 독일 해군, 특히 해군 최고사령관 되니츠는 그 과정에서 해군으로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 현실적 방법을 알고 있다고 주장한 결과, 나치 독일의 마지막 몇 개월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수 있었다. 되니츠는 의심스러운 전망을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크게 성공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일과의 협력에 가장 열심이던 피에르 라발은 독일이 소련과 강화조약을 체결하고 전력을 영국과 미국을 무찌르는 데 집중해서 계속 프랑스를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방 연합국들에 의한 해방을 바라는 프랑스인들이 많아졌다. 갈수록 점령군에 대항하는 저항운동(레지스탕스)에 가담하는 프랑스인들이 늘어갔고 레지스탕스들을 잡아서 학살하는 데 적극적이던 비시 정부의 민병대로 인해 비시 정부는 경멸의 대상이 되었다. 비시 정권이 강력한 반 유대인 정책을 펼친데다 프랑스 경찰이 적극적으로 유대인을 붙잡아 수용소로 보낸 것도 덮을 수 없는 오점으로 남았다. 166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