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의 건설은 그후 200년이 지나서 일어난 제4차 십자군에 의해서, 그리스를 통과해서 콘스탄티노플까지 연장되어 완성되었다. 이 이야기는 제3장에서 하게 될 것이지만, 유럽 전체가 성전사상(聖戰思想)에 휘말려 있던 시대에도 베네치아인은 현실적인시각을 잃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현실주의는 인간의 이성에 호소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이성에 의해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항상 소수인 까닭에 대중을 동원하는 데는 그다지 적당한 주의라고는 할 수 없다. 마키아벨리의 말에 이런 것이 있다.
어떤 사업이 성공하느냐 못하느냐는 첫째로 사람들을 그 사업으로 몰아넣는 무엇인가가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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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자체는 평이해 보인다. 가장 하수는 뼈까지 칼을 대기 때문에 수시로 칼날이 상한다. 어느 정도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뼈를 피해 살만 자르기 때문에 칼날이 훨씬 오래 유지된다. 최고의 경지는소가 갖고 있는 본래 구조에서 어긋나지 않으므로 전혀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앞에서 이미 여러 차례 확인해왔듯이 인위적인 데 기준을 두기보다 무위를 중시하라는 권유 정도의 의미로 다가온다. 정신이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법칙에 일치하도록 함으로써 도에 이른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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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어주는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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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전쟁의 여파로 세계 해군은 전혀 다른 도전에 직면했다. 바로드레드노트급이다. 이는 마치 미국이 원자폭탄을 개발한 것과 같았다.
이 드레드노트의 탄생에 일조한 것이 바로 쓰시마 해전이다. 드레드노트의 건조를 강력하게 밀어붙였던 영국의 피셔 제독이 쓰시마 해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드레드노트급의 등장으로 세계의 모든 함선은 한순간에 ‘구식 전함‘이 되었고, 각국은 드레드노트급 전함을 만들기 위한 건함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천천히 나아가는 과정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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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항상 자기 편한 대로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이익을 쫓고손해를 피하는 것까지는 인지상정이지만 요행까지 바란다. 자기에게 이익만 있고 손해는 없을 것이라 믿는 것이다.
이익을 탐할 때는 전심전력으로 탐하지만 손해를 피할 때는 진실로 피하는 것이 아니라 겉으로 피하는 척할 뿐 실은 요행을 바라면서 방지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이익을 볼 때는 심리적으로야 이익의 배후에 손해가 있음을 알지만 그런 손해는 나한테 발생하지않을 것이라 믿는 것이다. 그런데 손해를 볼 때는 아주 단호하게 그배후에 이익이 있으며, 그 이익이 반드시 발생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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