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일전쟁의 여파로 세계 해군은 전혀 다른 도전에 직면했다. 바로드레드노트급이다. 이는 마치 미국이 원자폭탄을 개발한 것과 같았다.
이 드레드노트의 탄생에 일조한 것이 바로 쓰시마 해전이다. 드레드노트의 건조를 강력하게 밀어붙였던 영국의 피셔 제독이 쓰시마 해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드레드노트급의 등장으로 세계의 모든 함선은 한순간에 ‘구식 전함‘이 되었고, 각국은 드레드노트급 전함을 만들기 위한 건함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천천히 나아가는 과정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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