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의 유일한 노동자 전체 조직인 한국노총 산하 17 개 산별노조등 상당한 지식과 이론체계를 갖춘 노조 간부들의 태도를 볼 때 반드시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하기엔 자신이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배워야 한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열심히 노력하여 노동자로서의 주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이것은 결코 물고기가 물을 떠나는 행위일 수 없으며, 오히려 확실히 물에 살기 위한 재확인인것이다. 노동자가 뭘 좀 안다고 해서 결코 기업주가 될 수는 없으며 예나 지금이나 우리에게 있어 유일한 생존수단은 노동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노동자에게도 지식인인 회사 간부와 논쟁을 벌일 수 있는 만큼의 실력이 필요하고 실제행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이론이 필요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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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내부에는 거부할 수 없는 다양성이 내재되어 있다. 예술이 중요한 것은 우리와, 다른 사람이 가진 내적인 다양성을 형상화하기 때문만은아니다. 그런데도 집단의 정체성만 가장 중요하다고 고집하는 다양성 운동은 예술을 사소한 것으로 만들어버렸고, 그만큼의 불행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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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가 어디쯤인지 대충이나마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하늘이 맑다졌을 때 하늘이 내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봐, 폭풍이 자는 이런 순간은 오래가지 않을 수도 있으니 어서 가! 나는 일에게 움직이라고 악을 썼어요. 하지만 몇몇 사람은 힘이 없어 걷는 것은 물론이고 일어설 수도 없었어요.
사람들은 울고 있었어요. 누군가가 ‘여기서 날 죽게 하지 말아줘요!
라 외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때가 아니면 거기서 벗어날 기회는 영영 오지 않을게 분명했죠. 그래 나는 야스코를 일으켜세우려 했어요.
그런데 야스코는 내 팔을 붙잡긴 했지만 기운이 너무 없어 무릎을 세우고 일어설 수가 없었죠. 나는 걷기 시작했고 야스코는 한두 걸음쯤 끌려오더니 손아귀의 힘이 풀리면서 바닥에 쓰러졌어요. 나는 계속 가야만 했죠. 누군가가 캠프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면 모두들 죽을판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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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파가니니의 영향력을 부정할 수 없는 한 영역이 있다. 파가니니는 "스트라디바리만이 나이팅게일이 앉아 노래한 나무를 재목으로 사용했다"는 스트라디바리에 대한 모든 인용구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인용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그 자신은 정작 캐넌을 선호했다. 파가니니가 죽었을 때는 델 제수가 비할 데 없는최고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었다. 델 제수 악기들은 진정한 연주용 바이올린이었고, 스트라들은 응접실에 두기에 더 적합했다.
유럽 전역의 바이올린 제작자들은 과르네리를 모방하기 시작했다. 스트라디바리의 최고 자리는 위협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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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편적 탈구축은 무엇인가. 그것은 초월론적 사고의또하나의 타입, 형식화→ 존재론화의 길에 빠지지 않는 다른 사고의 가능성이다. 우리는 데리다의 몇 가지 텍스트에서 그런 사고의흔적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계승의 원천을 프로이트라고 추정했다. 지금까지의 장에서 우리는 그런 일탈하고(도달하지 않는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저항하는떼어놓아라, 몸을 떼어놓아라)사고의 특징을 어느 정도 명확히 했다. 제2장에서 우리는 논리적탈구축과의 대조를 통해 우편적 탈구축으로의 어프로치를 시도했다. 그곳에서는 두 개의 탈구축이 사고가 사고불가능한 것을 자기언급적으로 파악할 때의 두 가지 다른 해결법, ‘불가능한 것‘을 단수화하는 부정신학적 사고와 ‘불가능한 것‘의 복수성에 주목하는 우편적 사고라는 두 가지 패턴으로 정리되었다. 그리고 제3장에서 우리는 그런 이분법을 전제한 후, 우편적 탈구축을 특징짓는 몇 가지은유개념, 특히 ‘우편‘과 ‘유령‘에 비급cathexis된 함의의 명확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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