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마을이야기 - 마을을 살리고 아이들을 살리는, 산촌유학의 감동 실화
쓰지 히데유키 지음, 박형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기적의 마을 이야기라는 책의 제목으로 책의 내용을 어느 정도는 예측할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이야기가 지금의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본다. 기적의 마을???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인구가 급감하면서 노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농어촌의 이야기라고 추측을 했었다.

 기적의 마을 이야기는 일본의 산촌을 배경으로 한다. 즉, 실화다. 우리보다 산업화가 빨리 시작된 일본은 30년전 부터 농촌인구의 급감과 노령화로 인해 많은 부작용을 겪고 있는 중이다. 특히, 산업화의 급속한 발전으로 농어촌의 인구가 줄어들고, 그로 인해 젊은층의 인구가 도시 지역과 월등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다른 산업에 비해 급속도로 줄었다. 그런 변화와 부작용을 겪고 있는 일본의 농어촌이 살아남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 체험, 유기농학교, 자연체험학교등 여러 테마를 통해 살아남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농어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기적의 마을은 일본의 산촌을 배경으로 한다. 기적의 마을이라는 말은 마을을 살렸고, 아이들을 살린, 산촌 유학의 감동실화이기 때문이다. 인구 1,900명의 작은 마을에 1,000여명의 학생들의 생활학교, 자연학교인 다이다라봇치를 통해 인성과 적성을 찾아가는 진정한 학교 이야기라고 할수 있다. 처음에는 부정적이었고, 산촌마을 사람들 역시 회의적이었다.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생활형 학교, 즉, 학교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공부를 하는 것이다. 다이다라봇치는 아이들이 자신의 밥을 해먹고, 자신의 빨래를 하면서, 협력과 상생이 무엇인지를 배워가는 곳이다.

 학교의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왜 공부를 해야되는지,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끔 한다는 점이 다른 교육기관과는 달랐다는 것이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꿈, 그리고, 왜 자신이 여기에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봄으로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할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이다봇치는 이익을 남기기보다는 적은 예산과 수입으로 직원들의 인건비를 해결했다. 즉, 적은 인건비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근처에 하숙을 알아봐주고, 직원들도 학교에서 같이 식사를 하게했다. 직원들 역시 자신들이 원해서 이곳에 왔기에 여러 불편한 부분을 참고 견디는게 아니라 즐길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의 농어촌이 많은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인구는 줄어들고, 농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줄어드는 현실에서 도시의 사람들을 다시 농어촌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농어촌의 여러 장점들을 부각시켜야한다. 그런 여러 변화와 시도들이 우리의 농어촌에도 시작되고 있다.

 그런 모습 속에서 우리의 농업과 어업의 미래를 볼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적의 마을 이야기가 일본의 한 산촌의 이야기가 아니라, 앞으로 우리의 농어촌이 모습이 되길 바란다. 그런 농어촌의 모습 속에 농어촌이 살아남는 모습이 들어있기 때문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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