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키티 퍼거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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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인 우주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를 떠올리면 뒤틀린 몸과 함께 항상 휠체어에 앉아있는 그의 모습을 생각한다. 아마도 그가 유명해지고, 우리에게 알려진 시기가 그의 루게릭 병을 앓고 난 뒤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처음부터 그가 그렇치는 않았다. 그 역시도 건강했고, 천재적인 학생은 아니었지만, 평범한 속에서도 또 다른 부분에서 천재성을 보였던 사람이었다. 스티븐호킹 박사는 평범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다. 아마도 평범하기보다는 대학교를 졸업한 양친부모였기에 교육에 대해서 남다른 애착을 보였을지 모르겠다. 어머니가 대학을 갈때에 여자가 대학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기에 스티븐호킹박사의 천재성을 부모님이 읽었을지도 모르겠다. 학창시절 그는 성적도 평범했고, 눈에 띄지 않는 그런 학생이었다. 단지, 학생들 사이에서는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춘 숨겨진 보석같은 존재였다.

 그런 그가 천체물리학에 천재성을 보이기 시작한건, 아마도 고등학교 시절부터라고 한다. 다른 과목에는 평범하지도 않았지만, 천체물리학에는 남다른 두각을 보였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옥스퍼드에 합격하지 않았을까?? 합격점수에 근접했지만, 그의 천재성에 의구심을 보였던 교수들의 면접을 통해서 그의 천재성을 인정했다. 아마도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이라면 천재성이 묻혀버렸을것이다.

 그리고, 그는 석박사 과정을 캠브리지 대학에서 마치게 된다. 독특한 경우다. 옥스퍼드와 캠브리지가 앙숙이라고 한다. 저명 교수의 제자로 들어가기 위해 선택을 했지만, 처음에는 그의 수하에서 공부를 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의 천재성은 대학공부, 대학원 공부를 뛰어넘었기에 교수들과 함께 연구함으로서 그의 천재성은 더욱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이 책 속에는 그의 천재성과 그의 인생, 연애, 결혼생활까지 여러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아마 그의 사생활의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새로운 부분을 많이 알게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천재성을 가진 사람이라도 한 사람이기에 그의 사랑과 인생, 가족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 역시도 아들이었고, 한 가정의 가장, 한 사람의 남편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연구를 하고 있지만, 불편한 몸은 갈수록 그를 힘들게 한다. 완치되지 않은 병이기에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신은 모든것을 주지는 않는가보다. 그에게 천체물리학의 천재성을 줌으로서, 그에게 너무나도 불편한 신체를 주지 않았을까라는 의구심을 품어본다.

 스티븐 호킹박사에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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