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맛있고 멋진 채식이라면 - 초록 식탁이 내 안으로 이렇게 맛있고 멋진 채식이라면 1
생강 지음 / 동아일보사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잡식성이다. 육식동물처럼 육식을 즐기기도 하지만, 채식도 함께 병행하는 것을 보면 인간은 다른 동물과 차별성을 보이는것 같다.

 한국인의 식문화는 채식위주였다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경제가 발전하기 전, 보릿고개를 겪으면서 한국인들은 굶주림에 대해 치를 떨었던 시절을 기억한다. 경제가 발전하고, 사회가 안정화되면서 우리의 식문화가 급속도로 육식으로 변하고 있다. 그런 육식문화로 인해 예전에 많이 없었던 성인병과 또 다른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채식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 해주는거 같다.

 그런데, 막상 채식을 하려고 생각하면 채소로 만든 음식이 과연 어떤게 있는지 대한 의구심을 품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채식은 맛없는 음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우리의 선입견을 깨트려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이렇게 맛있고 멋진 채식이라면 하루 세끼 모두를 채식으로 먹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자신감이 우선 들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채식이라고 생각하면 무조건 야채와 과일만을 먹는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신체는 단백질도 원하기에 콩으로 만든 단백질원을 먹어줘야 한다고 한다.

 우리의 선조들의 지혜을 보면 우리는 단백질을 밭에서는 소고기인 콩을 많이 섭취했던것 같다. 이 책을 쓴 저자도 콩을 가지고 만든 여러 음식을 선보이는것을 보면 우리 조상들의 지혜는 끝이 없는것 같다.

 특히, 한국인의 특성상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데, 대부분의 국물요리에는 육고기나, 아니면 생선을 가지고 육수를 내어서 국물요리를 만든다. 그런데, 이 책에 소개된 채소육수는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채소를 가지고 육수를 내면 과연 어떤 맛이 날까?? 저자는 채소육수는 고기육수와 달리 깔끔하고, 담백해서 어떤 요리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한다. 아마, 채소 특유의 산뜻함이 육수에 베어 나와서 그럴거라고 추측해본다.

 지금은 대중 음식점 중에서도 채식요리만을 하는 곳을 많이 볼수가 있다. 그래서 간접적으로 아니면 직접적으로 채식요리를 많이 접해봤을거라고 생각한다.

 채식을 하려면 많이 번거롭고, 힘들거라는 선입견이 강한데, 이 책을 통해 여러 음식들을 하나둘씩 만들어 먹어보게 된다면, 채식요리 역시 우리의 일상속에 스며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특히, 서구화된 음식문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함께 지금의 채식트렌드를 접속시킨다면 우리에게 맞는 또 다른 채식 문화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에서 소개되어진 다채로운 채식요리와 레시피는 누구나 쉽게 따라해볼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요리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 책에 소개되어진 레시피로 자신만의 채식 요리를 만들어낼수 있을거라고 생각된다.

 한 번, 두번 만들어 먹다보면 채식을 통해 내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채식, 채식요리를 새롭게 바라볼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된것 같아서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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