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부터 이슬까지 - 망원경을 버리고 시인의 눈으로 재구성한 자연 관찰기
옌스 죈트겐 지음, 비탈리 콘스탄티노프 그림, 오공훈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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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교육을 통해서 과학과 문학의 차이를 배웠다. 그런데, 과학과 문학의 과연 차이점만 있는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은 객관적이고, 문학은 주관적이라고 단정짓는다. 그러나, 과학이 항상 객관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문학이라고 해서 주관적이라고만 단정할수는 없는 것이다. 문학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는것을 본다면 그렇게 단정짓지기는 힘들것이다.

 이 책은 망원경을 버리고, 시인의 눈으로 자연을 관찰하여 재구성한것이다. 사람들은 과학은 어렵고 쉽게 접근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학도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고 있는 한 부분이지, 범접할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이 책은 시인이 과학을 접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18장으로 나누어서 하나하나 이야기 해주고 있다. 시인이 직접 관찰하고 느끼고, 경험한 부분들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하늘의 별자리부터 시작해서 우리 일상에서 접할수 있는 호수나 조약돌과 같은 작은 존재들까지 해서 18장으로 나누어서 하나 하나 설명해주고 있다.

 과학을 어렵게 느꼈던 사람이라도 이 책을 통해 시인과 같은 눈으로 접해본다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시인이라고 해서 과학을 왜곡하거나 낭만적으로 묘사하지 않았다. 시인도 사람이기에 객관적으로 아니 관찰을 하면서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해주고 있다. 관찰 대상을 관찰일기 기록하듯이 관찰 장소와 관찰 대상 그리고, 다른 특색 부분들을 하나 하나 기록해서 독자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특히,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해봤던 주위 환경의 사소한 부분들의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어서 쉽게 읽을수가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그림을 첨부해주어서 이해를 쉽게 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 그림을 보면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해볼수 있게끔 해주었다. 이 책을 가지고 자녀들과 함께 같이 실험을 해본다면 아이의 교육에도 도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시인의 눈으로 바라본 자연이지만, 일반인들과 별 다를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기에 누구나 쉽게 이 책을 이해할수 있고, 시인이 실험해봤던 부분을 한번쯤을 따라해볼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릴적 우리가 해봤던 자연관찰일기처럼 시인이 바라본 자연의 모습을 이 책을 읽으면서 따라가본다면 어릴적의 추억도 함께 느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과학을 어렵고 쉽게 접근할수 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했다면 시인이 바라본 자연을 하나하나 따라가다보면 과학도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다는것을 알게 될것이다. 어렵지 않은 과학 이 책을 통해서 접근해보는것은 어떨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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