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결단 - 위기의 시대, 대통령의 역할은 무엇인가
닉 래곤, 함규진 / 미래의창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한나라의 역사와 운명은 지도자의 생각과 결단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한다. 역사를 보게 되면 지도자,즉,왕이나 대통령의 생각과 결단에 의해서 그 나라의 운명의 결정 된것을 많이 보게된다. 그건 아마도 지도의 생각이 그 나라의 전체를 결정한다고 보면 된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대통령의 결단이라는 제목으로 우리에게 소개되어진다. 대통령이란 민주주의가 생기고, 정치적인 틀이 만들어진 미국에서 처음 생긴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왕이 존재했었고, 대통령이라는 말은 일제시대의 종식과 함께 처음으로 생긴말이다. 그러나, 민주주의와 대통령제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미국의 정치체제와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대통령의 결단이라는 이 책은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통틀어서 대통령의 결단이 얼마나 많은 파급 효과를 일으켰는지, 그리고, 그 당신의 평가와 지금의 평가가 얼마나 다른지에 대한 부분을 언급해주고 있다. 특히, 역사를 통틀어 여러 명의 대통령의 존재했지만, 12명의 대통령을 선정해 그들의 결정과 결단이 미국의 역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부분을 미국인의 관점으로 이야기 해주고 있다.

12명의 대통령중에 내가 잘 알고 있는 대통령도 있지만, 처음으로 들어보는 대통령도 존재했다. 특히, 테디 루스벨트 대통령은 내가 알고 있는 루스벨트 대통령과는 다른 사람이었다. 그는 파나마운하를 건설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그의 결정이 어떠한 파급효과를 가져왔는지 이 책을 통해서 알수 있었다. 그리고, 린든 존슨 대통령의 누구나 평등한 세상을 연 민권법의 제정은 그의 출신과 배경을 뛰어넘는 대단한 결정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1960년까지 미국은 흑인에 대한 차별과 함께 흑백갈등이 사회 곳곳에 존재했었다. 그 시절의 대표인물이 바로 마틴 루터킹 목사다. 그가 흑인의 권리와 평등을 곳곳에서 펼쳤고, 사회적 제도를 만든 사람이 린든 존슨 대통령이다. 남부 출신이면서도 흑인들을 위해 민권법을 만든 그의 결정은 개인의 결정이 아닌 인류를 위한 결정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32일을 대통령으로 머물렀던 제럴드 포드 대통령 역시 그 당시 닉슨 대통령에 대한 사면결정을 통해서 그가 정식 대통령이 되는 기회를 놓쳤지만, 그 당시 비난를 많이 받았지만, 지금 그의 평가는 어느 누구 못지 않게 인정받고 있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역사의 평가는 지금를 살아가는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손들이 평가해준다고, 이 책이 미국의 대통령의 결단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있지만, 그건 미국만의 문제아니라, 전세계의 모든 대통령의 결단과 일맥상통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아직 민주주의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대통령들은 진정으로 존경받는 사람들은 없는것 같다. 그것은 그들의 결정이 우리나라를 위해서 아니면 전체를 위한 결정보다는 개인적인 이기심과 독단으로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결단과 결정은 깊은 숙고와 함께 짧게 내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싶은 생각과 고민은 더 안좋은 결과를 낳을수도 있는 것이다. 지도자는 결단을 잘 내려야 진정한 지도자인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