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모형 스핑클
신병철 지음 / 웅진윙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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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현대 사회는 방송과 신문, 또는 컴퓨터에서 수없이 양산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옳은것과 그른것을 찾기도 어려워졌으며 많은 것들이 비슷비슷하게 구별하기도 힘들어지고 있다.

나는 특히 그룹으로 나오는 가수들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어느 팀 소속인지 누구인지 모두가 같아 보일때도 있다.

이때 스핑클spinkre이란 마케팅 관련책을 접하게 되었다.

스핑클이란 남과 다른생각으로 구체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의도를 갖고, 기존 지식을 재조직화하는 방법,

이것을 통해 통찰적 해결책을 탐색할 수 있으며 모든 놀라운 성과물은 우리에게 익숙한 표면위의 현상이 아니라

표면 아래 숨겨진 진실을 발견하고 또 "과제를 발견하고 정의" 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창조적 통찰모형이라고 한다.

이 책의 내용이 나오기까지는 전세계에서 8.000 여개의 성공사례를 수집해 분류, 분석하고 그것들의

공통점을 추출해 개발한 모형이며 전세계 1.000 여명이 학습을 함께 했다고 하는데

책 속에는  관점을 바꾸어 생각의 새로운 만남을 통해 성공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의 사례들도

많아서 읽는 동안 호기심을 더욱반짝이게 만들어준다.

 

 

표면아래 진실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결핍, 모순, 스큐드(오랫동안 동일한 패턴으로 인식되어 한쪽으로 쏠려있는 개념, 혹은 현상) 의 3가지 과제를 발견하라고 말하고 있으며

세가지의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7가지의 해결책 탐구 (반대, 수정, 결합, 대체, 보완, 분리, 제거] 를 제시하고 있다.

어떤 시장이든 소비자들은 잠재적인 결핍을 가지고 있으며 항상 일정 수준 이상의 새로운 자극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소비자의 욕구중 겨우 5% 만이 말로 표현되며 나머지는 무의식속에서 갈구한다고 하는데

소비자의 행동관찰과 고객의 경험 공유를 통해 소비자의 결핍을 발견하게 된다면

(칼로리는 낮으면서 맛도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의 모순된 속성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고정관념이라 여겨지는 소비자의 스큐드를 깰수 있다고 한다.

 

스티븐잡스의 핵심 경쟁력들 (아이팟, 아이폰등)역시 기존의 제품들을 잘 "결합" 한 상품이었음이고

결핍의 원인이 복잡할 때는 때로는 분리 하는것, 세상을 둘로 나누어 기억시키는것이 해결책이 될수 있고

버려야 만이 결핍이 해결되는 아이러니도 있다 (샤넬스타일은 치렁치렁한 길이와 레이스 장식을 제거하여

심플하고 편리함으로 대성공을 거둠) 때론 추가보다 제거가 환영 받는,  익숙하게 알고 있는 스큐드의 반대를

건드리면 주의가 환기되고 호기심이 커진다는 것에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다.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낯섬과 공감" 이라고 한다.

다르지 않으면 생각할 필요조차 느끼지 못한채 기존의 정보를 유지하려 하기 때문이며

공감대 형성은 우리안에 활성화를 확산시키는 일을 가져온다고 한다.

우리는 각각의 개인에게 다가오는 어떤 기업들의 마케팅을 받아 들이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하며 재미있어 하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한다. 또는 기업이 아닌 개개인들이 마케팅을 펴야 할 때가 있다.

비용이 들어가는 TV나 신문이 아니라도 아주 작은 사업이나 소규모상인일지라도

마케팅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에게 자신과 자신의 일을 마케팅하고 있을 것이다.

 

통찰모형 스핑클은 사회적 기류가 자기 PR 시대인만큼 마케팅이 일상화 된 현시점에

잊지 않도록 두고두고 꺼내보며 발상의 전환을 이루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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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간호사의 런던 스케치
문채연 지음 / 어문학사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출판사 : 어문학사

지은이  : 문채연 (정신과 병원의 간호사로 근무경력)

 

"간호사" 라는 단어는 병원과 주사를 떠 올리게 되지만
특이하게 이책의 저자는 정신과 병동의 간호사였던 이력이 있다.
 정신과 병동의 간호사로 근무하던 저자가 꽉 막힌 병동과 정신질환자나 약물중독자들인 환자들 속에서


 정작 자신은 돌아보지 못하는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다  과감하게 실행하여 런던의 곳곳을 만나는 여행이야기다.

서울과 런던의 거리는 자그마치 9.000km, 18시간의 긴 비행을 거쳐
런던을 찾아간 저자가 처음 만난것 관용이라는 것이며
포근함과 자유가 있고 배려와 미소가 만나는 런던에서
저자의  일상은 새롭고 아름답게 다가오는 곳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간단한 여행의 길라잡이처럼,


한권의 에세이처럼,아름다운 사진첩처럼, 또 저자가 직접 그린 재미있는 카툰 처럼

여러가지 색깔로 읽는 이에게 다가와 책을 읽으면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유럽의 공원중 녹지가 가장 잘 발달되었다는 평을 듣는다는 영국의 궁정처럼 보이기도 하고 뜰처럼 아름다운 공원들은

사진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과 평온함, 문화와 예술의 기능과 가치가 존재하고 살아있음을 알려주고

 글과 사진을 통해 보여주는 평야처럼 드넓어 보이는 공원들은 어느 푸른 잔디위에 한번쯤 앉거나 누워있고 싶은 욕망을 가져다 주었다.

우리의 호프집에 해당되는 "펍pub"은 아침부터 문을 열고 영업을 하지만 음료처럼 가볍게 즐기는 그들과 우리의 술문화가 너무도 다름에,

어렵고 무겁게만 느껴지는  박물관들은 영국에서는 단순히 보는데만 그치지 않고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며 즐길 수 있도록

해놓는데에서 오랜 시간 지내 내려온 그들의 전통은 그냥 생겨나는것이 아니라,

만들어지고 다듬어지며  배려하는 생각에서 오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또 영국 여행시 알아두면 좋을 숙소와 에티켓 문화등에 대한 정보도 여행자들에게는 유용하게 쓰일수 있을것 같고,


읽으면서 혼자서 큭큭거리게 만들었던 그녀의 그림들은 다른 읽는이들에게도 웃음을 가져다 줄거라 생각이 들며.
평범한 일상을 지닌 영국을 알고 싶다면, 또한 여행하고 싶다면 저자의 안내를 받아도 될것 같다.


아름다운 영국의 건물들중 41층의 "세인트 메리 엑스빌딩"은

정말 특이한 건축물로 기억되고 5.500개의 유리로 지어져 형광등 없이 자연광으로 빛을 얻는다니 놀랍기 그지 없었다.

 

누구나 일탈을 꿈꾸지만 일탈을 행하기는 어렵지만

여행을 상상만 하며 늘 꿈으로 남아있는 이들, 문간호사의 도전기를 읽고서

가까운곳이라도 훌쩍 떠나 새로운 풍경과 새로운 감정을 한번 느껴 보심이 어떨런지..

 

== 진정한 여행의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 ==

               (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미셀 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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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에러디어 - 창조=99퍼센트 에러디어+1퍼센트 아이디어
배상문 지음 / 북포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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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에러디어 " 라는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때 무의식적으로
우리들이 일상에서 사용되는 어떤 상품의 아이디어 를 말하는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은  매일매일의 블러그 창작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생각과 글의 창조에 관한 


 저자 "배상문" 님의 100가지의 이야기다.
우리가 행동하고 생각하는 틈틈히 떠오르는 순간순간의 번쩍이는 생각들을 놓치지 않고 그 생각들을 키워내어


글의 창작의 순간에 활용하는 방법들을 본인의 경험들을 통해 말해 주고 있다. 

창작은 편집이라는 저자의 말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100개의 머리말마다 그와 관련된 100개의 인용문이 있고

그 인용문 마다의 특징이 있어 인용문에 사용된 책을 찾아보는 것도

책을 읽는 재미중에 포함되었다.

 

어느날 깊은 어떤 상상 속으로 빠져 들어갈 때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 하고

고개를 흔들며 그 생각을 떨쳐 버리려 애를 쓴 경험이 가끔 있다.
컴퓨터의 랜덤 기능처럼 우리의 뇌는 무규칙한것이어서  어느 순간 오래전 기억했던 경험들도


떠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비약과 몽상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는 많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고 그 수의 99%가 에러디어일지라도

1%의 좋은 아이디어는 99%의 에러디어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임을, 글쓰는 이들의 에러디어 역시 곧 창조임을 강조한다.
우리의 매일매일이 같은 일상이지 않듯 생각속에 불현듯 스치고 지나가 버려지는 찰나의 창조적인 한마디


생각들을 흘려버리지 말고 메모하고 정리하였다가 꺼내어 쓰라고 글을 읽는이들에게 부탁하며
자주 쉬임없이 글을 쓰고 많은 책을 읽기를 권한다.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는 능력도  좋은 글을 쓰는것도 결국

다독의 시기를 거쳐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에 함께 하고


우리에게서 생겨나는 실수도 때론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될수 있으며

여러 생각들을 통해 얻어지는 다른 답 역시 다를뿐이지 틀린답은 아니라고 생각함에 함께 하며

나는 어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이렇듯 많은 에러를 쏟아내고 있을까도 의문도 품어보면서.

개인주의가 팽배한 사회로 변모한 현시대에 냉정하게 평가되고 버려지는 수 많은 이들의

가치관이나 삶의 방식들은 결국은 성공한 이들의 위한 디딤돌로 사용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다. 너무 비약적인 생각일수도 있겠으나

오직 한개의 아이디어를 위해  수없이 생산되는 에러디어들의 궁극적인 가치들은

한개의 아이디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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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가게 - 당신을 꽃피우는 10통의 편지
기타가와 야스시 지음, 나계영 옮김 / 살림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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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가게" 라는 책이름을 접했을때 나의 청년기시절 누구나 한번쯤 겪었음직한  "펜팔"이 떠 올랐다.
알지 못하는 낯선 이와 나누는 대화, 밤새워 편지를 쓰고 편지가 올때를 기다리는 설레임들,


까맣게 잊고 있었던 기억을 되살리는 책의 제목이었다.
제목만으로도 책장을 열때 설레임이 다가왔다.
요코하마서 대학을 다니기 위해 올라온 "니시야마 료타"
라는 이름의 학생이 서락(書樂) 이라는 이름의 카페를 다니면서
우연히 보게 된 (편지가게) 라는 이름의 광고지를 발견하면서부터
편지가게씨라 명명한 편지가게씨와 대학 졸업반으로 구직 할동중에 나아갈 길을 묻는 료타와의


 등대빛과 같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10통의 편지 내용이다.

 

우리는 누군가와 나의 본심과 갈등을 드러낼때 내 이야기를 듣는 이가 나를 위해

어떤 대안과 위로의 말을 건네주지 않을까 조금은 기대하는 심정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고 한장한장 읽어 나갈때 단순한 상담역의 편지일거라 생각했던 상상이 무너지고 말았다.
심혈을 기울여 쓴것이 느껴지는 편지의 내용에서 내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정말 누군가가 논리적이고 사회생활의 올바른 길을 지향하게 만드는 정성스러운 편지를 읽고 있다고 착칵하게 만들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돈을 주고 손에 넣는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는 행위는

서로의 재능을 나누는일종의 물물교환의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첫번째 편지,

상대에게 기분좋은 호칭을 부여해주어야하며 모든 사람은 부여받은 호칭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기 때문이라는 두번째 편지,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대부분 일을 위해 얻는 수입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도 그렇다)

 편지가게씨의 여섯번째 편지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오랜 시간에 걸쳐서 계속 필요한 존재로 살아가는것,

일을 한다는 것은 그것을 위한 수단에 불과 하다고 이야기 하는  그의 삶의 지침서 같은 10통의 편지는 어찌보면

이상주의자의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편지가게씨의 편지는 세상의 바다에 첫발을 내 딛는 청년에게

시야를 넓혀주고 꿈을 키워주어 료타의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역활을 하고 성공의 길을 가게 이끌어 준다.

좀더 큰것을 원하고 보여지는 것을 원하고, 좀더 많은 보상이 최고의 가치라 생각되는 지금, 사람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

새로운 창조에 대한 가치, 공익에 대한 가치, 일에 대한 가치의 새로운 재정립을 알려줌으로.

 

참 좋은 책이다, 여기저기 이야기해주고 전해주고픈 내용이다.

마지막 반전..몇개월에 걸쳐 누구인지 모른채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글을 주고 받았던 이를 만나게 되는 몇년후.

나 역시 글을 읽는 동안 매우 궁금했지만 꾹 참고  순서대로 마지막에 읽었다.

내가 추측했던 인물들이 아닌 전혀 다른.....

그 반전은 꼭 이책을 읽으셔야 할 분들을 위해 이야기 하지 않겠다.

많은 분들이 "편지가게" 를 읽고 내가 느꼈던 감동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

좋은 책은 한동안 읽는 이에게 여운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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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명의 눈물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숨겨진 이야기
이옌 지음, 이은희 옮김 / 리베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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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천만명의 눈물" 이라는 제목을 보았을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이 책을 읽고

마음껏 감동을 느끼고 싶은 감정이 솟아났다.
이 책은 사랑, 결혼, 가족, 친구, 인정, 지혜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모은 모음집이다.

요즘은 웬만한 일로는 감동하지도 않고 슬퍼하지도 않는다.
사소한 감동은 팍팍해진 세상사에 묻혀 버리기 일쑤이고 각박해진 가슴은

그러한 감동을 받아 들여지기 어렵게 되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안에는 사소해 보이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행복을

깨우치지 못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

또는 주변의 관심과 배려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들, 실화라고 보기에는

나는 감히 생각할 수 없어서 픽션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함께 씌여있다. 

주변에서 흔히 들어본 이야기들 같지만 오랫만에 불쑥 튀어 나오는 눈물도

잠깐잠깐 만나볼 수 있었다.

 

글 중에서 너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나

자신의 목숨을 바쳐가며 연인을 구한 이야기보다

내게 더 다가왔던 것은 너무도 현실적인 이야기들이었다.

 

나는 꼬박 2년동안 병원을 다니고 있다.

멀쩡해보이는지라 꼭 꾀병을 앓는것 처럼 보여서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삶은 잠시이며 사는 동안 그 삶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사랑만 하기에도 부족하다는 것을

지난해에 뒤늦게 깨달았다.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생각했지만 긴 세월을 허비하고 깨달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책속의 몇가지의 이야기들이 나의 생각들을 보충해 주었다.


 p182 성공한 사람이든 평범한 사람이든 세월과 재난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합니다.

 인간은 물방울 하나로도 쓰러뜨릴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p253 사람들은 남을 도와주는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부끄럽게 여깁니다.
그러면 도움을 받은 모든 사람은 자신을 부끄럽게 여겨야 할까요?
세상은 함께 사는 곳입니다.
서로 도와주고 도움을 받는 곳입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 주세요.
또한 다른 사람이 당신을 도와 줄 수 있도록 하세요.

 

나는 남에게 도움을 잘 요청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린부인" 이라는 글을 읽으면서 어쩌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했을때

열과 성을 다해 기쁘게 도움을 주었던 일들이 떠 올랐다.

그렇다. 세상은 함께 더불어 사는 것이다.

어떤 부모의 눈물겨운 사랑이, 어떤 부부의 깊은 애정이, 어떤 가족들의 사랑이,

어떤 낯선이들의 배려와 인정이, 누군가를 보고 웃는 그 미소가 뜻하지 않게 자신을 살리기도 한다.

길어 보이는 삶은 때론 아주 짧은 순간에 사라지기도 한다.

지금의 시간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내 곁에 있는 이들에게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이 책 "천만명의 눈물" 을 읽고서 다시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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