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첫만남 #속마음세트#축제는언제나물음표축제날 우편동아리 프롬투를 통해 비밀편지를 전해 받은 학생회장 다성이 사라지자, 편지를 건넨 쌍둥이 다비가 다성을 찾아 나선다. 엄마의 네모반듯하고 자랑스러운 아들이던 다성이 최근에 삐딱선을 타면서 엄마의 기대를 대신 떠안은 것 같아 영 못마땅한 다비는, 다성을 찾는 과정에서 몰랐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여름을돌려줘입시 때문에 예민한 고등학생 여름에게 미래에서 수상한 메일이 도착한다. 백 년 후에는 여름이 사라져서 빙하기에 들어갔다나? 여름은 누군가의 장난으로 여기지만, 엄마, 소래 이모와 함께한 홋카이도 여행에서 기후 위기를 실감하게 된다.#날갯짓연습한솔은 대학에 뜻이 없고 자라온 마을에 남아 시를 쓰며 살고 싶어 하고, 이서는 도시로 진학해서 연기자가 되고 싶은 꿈이 있다. 어려서부터 이웃하며 자랐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꾸는 두사람은 서로 잔잔하게 의지하며 힘이 되어준다. <축제는 언제나 물음표>에서 다성이 엄마에게 크게 실망하는 순간이 그려지는데, 몹시 공감하면서도 엄마로서의 나는 어떤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여름을 돌려줘>에서 여름의 엄마는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딸을 사랑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날갯짓 연습>의 한솔 부모는 최선을 다해 가꿔온 삶에서 크게 이룬 것은 없지만 자식에게 어떻게든 힘이 되려고 노력한다. 불확실한 미래와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마음이 요동치던 시절이 자동 소환되었다. 그때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괜찮은 어른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소설의 첫만남 시리즈는 성인이 읽어도 좋은 청소년소설인데 특히 속마음세트는 교사나 학부모가 더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