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PD의 팔딱팔딱한 에세이.제목에서 연상되는 책의 이미지는 그알 PD로 일하며 겪은 스릴 넘치는 경험과 작가 개인의 사회정치적 소신을 진지하게 피력한 글을 기대하게 했다.예상과는 달리(?) 관종의 기질을 꼬물꼬물 키우던 어린시절부터 PD가 되는 과정도 적고 있다.신입 PD로서 겪어야 했던 고충과 고민, TV에서 본 친숙한 프로그램의 제작 뒷 이야기도 담백하게 담고 있다..티저북이다 보니 막 흥미진진해지려고 할 때 딱 끊기는 게 또 묘미다.정확하고 명쾌한 문체와 짜임새 있는 구성도 이 책의 매력이다. PD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진로독서로 활용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도준우 #글항아리#티저북 #서평단#북클럽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