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주 오영선
최양선 지음 / 사계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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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주오영선

주거형태는 다양한데도 ‘집’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파트를 떠올리는 것 같다. 나는 아파트에 살고 있지 않지만 매번 ‘아파트가 아닌데요’라고 말하기 번거롭기도 하고 가끔은 좀 불편하기도 하다.
주거 공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항상 생각하고 있지만 그것이 꼭 아파트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청약통장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청약에 대해 알아보지는 않았다.
수없이 청약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내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탓에 자세히 알아볼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이 소설을 읽고 나니 ‘왜 아파트여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29세 영선은 6개월 전 돌아가신 엄마가 남긴 청약통장을 발견한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사무직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그녀는 엄마, 동생 영우와 함께 전세로 빌라에 살고 있었는데 집주인으로부터 퇴거 요청을 받는다. 영선은 엄마의 흔적이 있는 빌라를 떠나는 일이 내키지 않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전세 보증금 1억 2천만 원으로 집을 얻자니 교통이며 환경이며 포기할 것이 많지만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매수하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 10여 년 전 아빠를 돌아가시게 한 것도 엄마에게 찾아온 암도 빚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 하는 직장에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만의 공간을 찾아 배회하는 영선은 우연히 가까워진 주대리의 영향으로 아파트 매수를 고민하게 된다.

청약 또는 부동산에 관련한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내 경우만 해도 소설에 등장한 앱을 다운로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쫓아온 사람들은 왜 채권자가 아니고 채무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오타인가?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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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아파트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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