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흔들리고 있어
최은주 지음 / 지구불시착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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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에 살고 돈 안 되는 일은 잘하는 최은주 작가의 백수일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솔직한 작가의 일상과 생각을 눈으로 쫓는 것이 기대보다 훨씬 재미있다.

공황장애때문에 만족스럽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백수의 삶을 가꾸어나가는 양수리 감성돈.
조금 짠내가 나지만 주어진 상황을 즐길 줄 알고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소소한 행복을 얼마든지 찾아내는 그녀에게서 희한하게 위로를 받는다.

감추는 것도, 센 척도 없는 행복한 백수 최은주 작가님에게 돈 되는 일도 자꾸 생겨났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글 원없이 쓰시고 또 나도 읽을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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