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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로 본 세상이야기
이정환 지음 / 청암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나는 인문학에는 쉽게 접근하나 과학기술분야의 책은 평소에 좀 어렵다고 생각하였다.

최근 개봉영화 '판도라'를 보고 우리나라가 세계최대 원전밀접국이라는 사실과  5년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남의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마음이 무거웠다.

그런 와중에 서점에서 우연히 접하게 된 이책을 통하여 창원재료연구소가 원자력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에 있어 주요 기기들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원자력공인 검사 기능을 맡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원전의 가동 보다 중요한 것이 안전성 확보라고 생각한다. 

기계공학자가 쓴 세상이야기에서 혁신주기가 예전 1000년, 100년, 10년이던 것이 이제는 수년, 수개월로 단축되어 버려 "달리는 자동차의 바퀴를 멈추지 않고 갈아 끼워야 할 "정도로 연구개발분야의 생존환경에 대한 고뇌가 전달된다.

급속한 변화의 시대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한번쯤 고민해본 분들께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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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지옥에 가다 다시 읽고 싶은 명작 11
질베르 세스브롱 지음, 남궁연 옮김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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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지옥에 가다를 읽고 사제의 길로 접어든 분이 있다는 수녀님의 추천을 통해 만나게 된 책. 피에르 신부가 프랑스의 노동자마을에 들어가 노동자의 삶을 살면서 가장 가난하고 낮은 자들을 위해 투신한 삶이 잘 그려져 있다. 우리를 위해 기꺼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처럼 불의한 자들과 구조적인 악에 대해서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우시지만 가장 약한 어린아이와 회개한 창녀, 핍박 받는 노동자들에게는 한없는 연민을 가지신 피에르 신부의 사랑과 열정과 헌신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1950년대 프랑스지만 몇 십 년이 지나도 여전히 불의가 만연하고 상위1%가 하위99%를 지배하는 승자독식의 사회구조가 굳어지고 있는 우리현실에서 진정한 사제의 길이 무엇인가를 숙고하게 되는 책이다. 여름휴가에 꼭 읽어야 할 책으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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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1 1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성인 지옥에 가다를 읽고 사제의 길로 접어든 분이 있다는 수녀님의 추천을 통해 만나게 된 책. 피에르 신부가 프랑스의 노동자마을에 들어가 노동자의 삶을 살면서 가장 가난하고 낮은 자들을 위해 투신한 삶이 잘 그려져 있다. 우리를 위해 기꺼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처럼 불의한 자들과 구조적인 악에 대해서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우시지만 가장 약한 어린아이와 회개한 창녀, 핍박 받는 노동자들에게는 한없는 연민을 가지신 피에르 신부의 사랑과 열정과 헌신이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1950년대 프랑스지만 몇 십 년이 지나도 여전히 불의가 만연하고 상위1%가 하위99%를 지배하는 승자독식의 사회구조가 굳어지고 있는 우리현실에서 진정한 사제의 길이 무엇인가를 숙고하게 되는 책이다. 여름휴가에 꼭 읽어야 할 책으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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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위하여 기도를 배운다
자크 필립 지음, 추교윤 옮김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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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p6

이 책은 우리가 왜 기도해야 하는지를 쉽고 명쾌하게 또한 재미있게 안내한다. 신자로서 가장 큰 도전은 아마도 기도일 것이다. ‘기도해야 함을 알지만 체화되지 않아 기도의 맛과 가치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매일 기도하는 사람은 마치 정원에 우물이 하나 있는 오래된 시골집을 산 사람과 같습니다.

우물은 사용하지 않아 백 년도 넘게 막혀 있어 그 안에는 낙엽과 돌, 진흙과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쓰레기가 가득 차 있으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 파 들어가 마침내 우물 밑바닥에서 순수하고 시원한 맑은 물을 얻습니다. 기도도 이와 같습니다.“-95

기도란, 내 안의 막힌 우물을 파 들어가는 일, 그리하여 마침내 하느님 현존을 발견하고 하느님이 마음껏 활동하게 허락하는 일이며, 하느님과의 만남은 나의 정체성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모든 것을 벗겨내고 내 인격의 핵심인 참 자아에 다가가게 하는 것이다.

기도를 통하여 내 안에 쌓인 묵은 찌꺼기를 덜어내고 심연으로 들어가 하느님 현존 안에 머물며 그분이 어떤 목소리를 내고 계신지 귀를 기울이는 작업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우리들의 마음 밭에 파묻힌 보물을 발견하기 위한 영적인 여행길의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자신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분, 기도에 목마른 분, 기도가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강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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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숨겨진 하느님
윤인복 지음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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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많은 성화가 담겨 있어 읽는 이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성화에는 많은 심볼(symbol)이 숨겨져 있다. 심볼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성화의 의미를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 저자의 성화에 대한 해설과 성경구절의 연결을 따라 가다보면 성화가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미술관에 가서 도슨트(docent) 안내를 받아 그림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듯이 저자는 책을 통하여 도슨트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도슨트는 영성적인 것까지는 다루는데 한계가 있겠지만 저자는 영성적으로도 우리를 잘 이끌고 있어 새로운 시각으로 성화에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을 했다. 41쪽의 홀먼 헌트의 세상의 빛이라는 성화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오셨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빛과 어두움이 대조적으로 잘 표현되었고 문밖에 서 계신 예수는 이 집에 들어가려면 안에서 열어주어야만 가능하다. 왜냐하면 이 문에는 손잡이가 없기 때문이다. 어두운 밤 등불을 들고 안에서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리시며 노크하시는 예수, 온갖 세상피조물들에 마음을 빼앗긴 내가 바로 문밖에서 오랫동안 서 계시는 예수님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못 듣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성찰의 시간이 되었다.

복음의 유명한 장면들이 성화로 표현되었기에 시각적 즐거움이 가미된 행복한 책 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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