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번지 유령저택 4. 가면 쓴 우체국의 유령

43번지 유령 저택 4 - 가면 쓴 우체국의 유령 ㅣ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4월

새로운 형식으로 낯설게 만났던 "43번지 유령 저택"이 이제는 너무 기대되고 재미있어서 완전 팬이 되었답니다.

4편의 이야기는 현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창시절만해도 우체부 아저씨를 기다리던 설레이던 시절이 있었던 것을 기억해 냈어요.

친한 친구들로부터의 소식,  마음이 통했던 사람들과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들어있던 편지를 기다리며 마음 부풀게

설레였던 시간들이 이번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네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너무도 빠르게 변하기 시작한 변화의 물결.

편지만이 소식을 전하던 시절이 지나가고, 삐삐, 핸드폰을 거치면서 이제는 모든것이 해결가능한 스마트폰 세상까지~

우리가 가고 있는 세상은 정말 빠른 속도로 앞을 향해 달려가기만 하고 있네요.

그래서인지 정말 소중했던 것들을 돌아보지도 못한채 그 변화속에 휘말려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가 싶어요.

43번지 유령 저택 4권까지 읽으면서 이번만큼은 정말 많은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어요.

우체국을 없애고, 사람들간의 주고받는 편지를 없애고, 만능 통신 시스템이 들어오게 되는 겁나라 시의 급박한 상황속에서

우체국과 소중한 것들을 지켜내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어요.

우체국 지하에 살고 있는 악령이 보내오는 섬짓한 편지에 놀라고 두려워 하지만, 알고보니 올드미스의 오랜 친구가

우체국을 지켜내기 원하는 마음에서 보낸 편지였음을 알게 되지요.

올드미스의 일곱살때부터의 친구. 그리고 그 친구와 주고받은 많은 편지들..

그 속에는 정말 많은 추억과 공감이 함께 하고 있겠죠.

이책은 여러가지가 매력있어요.

우선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지요.

우체국장인 편지유 퍼스트 , 만국 통신을 대표하는 모바일 U.테이션스, 스마트폰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소녀 스마티 와이파이 등

이름만 들어도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수 있을것 같지요.

또한 편지를 주고받는 과정속에서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어 더욱 새롭고 흥미롭네요.

아이들에게는 스마트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소중하게 지켜야 할것이 무엇인지도 알려줄수 있는 내용이라 더욱 좋았던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자나깨나 스마트폰을 옆에 끼고 살지요. 그래서 친구에게 자필로 편지를 써본적이 몇번이나 있을까 궁금해 지기도 하네요.

아이들에게 편지가 주는 정겨움과 친근함을 알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아이도 이 책을 읽고 스스로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네요.

장옥정을 새롭게 바라보다

[eBook] 장옥정 사랑에 살다 (체험판)
최정미 / 끌레마 / 2013년 5월

나는 사극을 보면서 역사를 배웠다. 사극속에서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뒤적이게 된 서적들 덕분에 나름의 역사를  

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왕을 중심으로 굵직한 이야기만을 알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는

이야기를 엮은 화자에 의해서 역할이 정해져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비로소 든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장옥정의 모습은 악녀 그 자체였던것 같다. 그녀를 둘러싼 배경과 그럴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은

생각해 본적도 없는체, 그저 인자한 한 나라의 국모인 인현왕후를 몰아낸 지독한 악녀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책은 이런 오랜시간 알고 있던 이야기를 뒤집어 버렸다. 솔직히 이책은 작가의 상상으로 이루어진 부분이 더 많다는것을 안다.

고증된 자료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저 장옥정을 사랑이라는 굴레속에서 좀더 미화시켜 놓은 이야기일뿐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어쩌면 시각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이렇게도 다를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인현왕후가 그저 인자하고 선한 국모이기만 했을까? 여인으로서 사랑받지 못하고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좌절속에서 그녀가 선택해야 했던

것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으로 역사속의 승자가 되는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치밀한 계산이 있었을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

그리고 이 책은 숙종에 대해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조선왕조 사상 가장 강력한 왕권을 가졌던 숙종. 몇번의 거듭되는 사화를 통해 자신의 이익을 도모한 왕.

그리고 여인을 그 수단으로 삼았던 숙종도 장옥정에 대한 사랑은 진심이었을까? 하는 의구심도 다시금 든다.

"나를 위해 죽어다오!

내가 너의 죽음을 원한다. 그것이면 되겠느냐?"

자결을 명받은 장옥정이 마지막 순간까지 죽기를 거부하자 숙종이 장옥정에 던진 말이다. 참 이기적인 왕이다.

자신을 사랑한 여인에게 오로지 왕권을 위해, 앞으로의 자신의 아들을 위해 죽음을 원했던 왕.

"어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을까?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이가 자신을 위해 죽어달라는데."

장옥정 그녀가 진정 어떠한 모습이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들지만, 이 책속의 장옥정은 오직 사랑 하나로 인생을 걸고

치명적인 사랑을 한 사랑을 위해 살았던 여인일 뿐이다. 권력을 위해, 부귀영화를 위해 올라선 자리가 아닌 왕을 사내로서

사랑했기에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했던 여인의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으니 말이다.

혹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인현왕후와 장옥정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것은 아닌지, 역사를 왜곡하는것은 아닌지 염려하기도 하더만

난 다양한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볼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참 좋았다.

누군가의 정해진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것보다는 주인공을 달리해서 역사를 보는 재미도 새롭다.

솔직히 이것은 역사속의 사랑이라기보다는 가슴 떨리는 한 여인의 절절한 사랑 그 자체로 재미있고 안타까운 이야기다.

수학 플러스 음미체 / 블랙홀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수학 플러스 음.미.체 1 : 블랙홀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 통합 교과 맞춤형 수학 동화 ㅣ 수학 플러스 교과
과수원길 기획, 김근애 글, 지문 그림, 유대현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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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수학문제 유형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문제들을 많이 볼수 있어요 

저희 아이도 문제를 풀면서 재미있어하면서도 다방면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수학 교육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가고자 " 수학 교육 선진화 방안" 을 들어보았나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수학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력을 높여주고

실생활과 관련된 수학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을 배우게 되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수학을 풀다보니 수학이 아닌 사회, 과학, 국어는 물론 음악,미술,체육의

영역에서도 수학이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수학과 다른 과목 특히 예체능을 연관시키기란 쉬운 일만은 아닌듯 싶지요.

이 책에서는 수학 영재 한수리와 친구인 연예인과  단일심이 함께하는 모험 이야기랍니다.

길고 희한한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세 사람이  겪어야 하는 다양한 난관들을

극복해야 하는데 과연 어떻게 잘해낼수 있었는지 궁금하게 만드네요.

과연 음악,미술,체육과 수학은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요?

수목원의 블랙홀에 빠지게 된 세 친구는 먼저 바나나 마을 화가를 만나게 되고 바나나 동상 받침대의 겉에 칠하는 색과

페인트 양을 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눈에 띄는 색을 정하기 위해 색상과 색상 대비에 관한 지식을 알게 되고, 페인트의 양을 구하기 위해 직육면체의 겉넓이를

구하는 방법도 배우게 되지요.

또한 음악의 박자에도 수학원리가 숨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분수의 덧셈원리까지 연관성있게 배울수 있어요.

마루운동의 점수 계산법에는 평균을 구하는 원리를 함께 알아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이 밖에도 우리가 미처 생각해 본적이 없거나 새롭게 알게 되는 수학과 예체능의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우리가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수학원리는 찾으면 찾을수록 새롭고 재미있게 적용된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흥미를 높여줄수

있는것 같아요.

"수학을 왜 배워요? 쓸모도 없는데~" 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꽤 많았죠.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실생활 속에서 수학의 원리를 많이 접하게 되니 이런 질문을 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통합 교과 맞춤형 수학동화인 수학 플러스 시리즈는 "수학 플러스 사회"에 이어 예체능인 음.미.체까지 만나볼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어요. 앞으로도 좀 더 다양한 이야기로 만날수 있을것 같아 더욱 기대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냥 지나치던 사소한 것들도 좀더 관심있게 눈여겨 보는 관찰력이 생길것 같네요.

음악책에서 보던 박자도 원리가 숨어있고 야구경기에서 지나치듯 듣기만 하던 타율도 이제는 좀더 관심있게 보게 될테니 말이죠.

이처럼 다른 과목에 대한 관심도 높여주고 수학에 대한 흥미도 높여줄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어요.

5,6학년 아이들의 수학 단원들과 연계성이 높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해당 학년 아이들이 보면 더욱 유익할것 같네요.

창의적 체험활동백과로 알찬 나들이 준비해요~

[천재교육] 새 교과서에 맞춘 창의적 체험활동 백과 6~10권 B세트 (전5권)
천재교육 / 2000년 1월

요즘 봄날씨가 너무 이상해서 제대로 된 나들이 한번 못 갔던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5월에는 화창한 봄날을 기대하며...아이들과 나들이 계획을 세워 보려고 합니다. 

이럴때마다 가고 싶은 곳도 정하고 다양한 정보를 위한 검색을 하게 되는데요~ 원하는 모든 자료를 한곳에서 찾아볼수 있는

창의적 체험활동백과를 소개해 봅니다.

매번 여행을 떠나기 전에 먼저 살펴보게 되는 책이랍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좋은 여행지들이 많다는 것에 매번 놀라고 다 갈수 없음에 안타까워지기까지 합니다.

무엇보다 이책이 효과적인 것은 아이들의 교과서를 적극 반영하여 만들어진 책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데 유용하다는 것이죠.

10가지의 테마를 나누어 구성된 이책은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살펴볼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요.

  

B 세트를 살펴보면 생태체험, 역사체험, 문화체험, 생활체험, 축제 체험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중에서도 저희 아이들이 가장 가고싶은 곳이 많은 생태체험을 소개해 볼까해요.

생태체험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에버랜드를 중심으로 아쿠아리움, 다양한 생태공원등

생태체험을 할수 있는 장소를 소개해 주고 있거든요.

생태체험은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직접 느끼고 경험할수 있는 공간이 많이 소개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고 좋은것 같아요.

보기만 해도 왠지 기대되고 설레는 멋진 장소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체험장소의 주소는 물론 교과서와의 연계도 구분되어 있어

적절한 시기의 체험을 할수 있도록 하면 더욱 좋을것 같아요.

나들이에 필요한 준비물들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꼭 참고하시면 좋겠죠~

 

창의적 체험활동백과가 보통의 나들이 정보와 차별되는 이유를 살펴본다면 체험활동에 대한 좀더 깊이있는 정보를 얻을수 있다는 것이겠죠.

단순히 보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지식이 될수 있는 정보까지 미리 습득할수 있도록 도와주니 정말 좋더라구요.

아이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흥미도 높아지기 때문에 미리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해요.

전체적인 여행안내도와 같은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체험활동백과랍니다.

미리 여행코스를 살펴보고 보다 효과적인 체험활동이 될수 있도록 그림지도를 통해 알려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답니다.

각각의 정보를 찾기 위해 여러 자료를 검색하는 시간을 절약하고 한권의 책속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어서 더욱 유익하네요.

한권의 책속에 들어있는 여행정보를 통해 알찬 계획 세워볼수 있겠죠~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체험활동이기에 좀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창의적 체험활동백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체험활동에 꼭 필요한 필도서가 아닌가 싶어요.

창의적 체험활동이란  창의 인성 교육 강화를 위한 교과 이외의 활동으로 다양한 주제에 따라 여러 활동을 해 보도록 권장하고 있기에

어린이들이 온몸으로 지식을 쌓으며 체험활동을 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직업교과서 / 펀드매니저,아나운서

펀드 매니저 & 아나운서 - 상경계열 사회계열 ㅣ 적성과 진로를 짚어 주는 직업 교과서 2
와이즈멘토 글, 김상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3월

적성과 진로를 짚어 주는 직업 교과서 02 / 펀드 매니저 & 아나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알려주고 꿈을 심어주는 책들을 요즘은 자주 만나게 된다. 아이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직업의 세계를 자세하게 알려주기도 하고, 다양한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도 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이번에 만난 직업 이야기는 조금더 전문성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막연한 꿈 이야기가 아니다. 요즘은 입학사정관제에서도 주의깊게 보는 항목 중 하나가 바로 "진로성숙도"라고 한다.

진로성숙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다양한 직업에 대해서 알아보고, 각 직업에 대해 나이에 맞게 깊이있게 탐색해 보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책은 바로 진로성숙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아이들에게 제시해 줄수 있을것 같다.

내용구성을 살펴보면 직업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그 직업이 유래된 역사에서부터 시작해서 흥미를 느낄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직업의 정의, 직업이 갖는 다양한 역학에 대해서도 알수 있다.

펀드매니저라는 직업은 어쩌면 아이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직업이 아닐까 싶다. 펀드라는 말 자체부터가 쉽지 않다.

펀드매니저라는 직업이 생기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어떤 일을 하는지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아이들의 시각으로 혼자서 피자를 살수 없을때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물음을 통해 펀드매니저의 역할을 설명해 주고 있어 더욱 이해하기 쉬웠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아이들에게 직업에 대한 환상만을 심어주기보다 현실적으로 직업이 가지는 위치를 함께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설명해주고 있어 아이들이 이 직업에 대한 한쪽으로 치우친 선입견을 가지지 않도록 하고 있어 매우 좋다.

또한 펀드매니저가 되기위한 능력과 되기 위한 과정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가이드까지 제시하고 있어 아이들이 좀더 구체적인 직업을 선택하고 완성해 갈수 있도록 도움이 될수 있을것 같다.

이 책은 초등 중학생을 위한 맞춤형 진로 적성 개발 안내로서 만들어진 책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직업 교과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진로를 탐색하고 적성을 찾아가면서 자신의 미래를 꿈꾸도록 도와주는 책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