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 2015년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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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칩니다.
재미도 재미일 뿐만 아니라 속도감 있게 빨아들이는 내용은 완전히 블랙홀 같습니다. 도저히 책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현실의 이야기와 개연성 허구를 엄청난 필력으로 직조해 놓아서 어디가 르뽀인지 어디가 소설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소설을 다 일고 나서는 내가 소설을 읽은 건지 신문기사를 읽은 건지. 이게 소설인지 허구인지 조차 헷갈립니다. 이야기의 구성도 녹취록과 서술을 빈틈 없이 썼습니다.
한마디로 소름끼치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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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쇄를 찍자 3
마츠다 나오코 지음, 주원일 옮김 / 애니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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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에는 신인의 연재 만화가 단편으로 출간되는 과정을 자세하게 표현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썼던 책이 출판 과정도 생각 나서 더 재미 있었습니다. 일본은 정말 다양한 소재가 만화로 다루어지는 군요. 반면 주인공 쿠로사와의 개인기는 비중이 좀 약해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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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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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습니다. 저는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마법과도 같은 이야기의 구조와 그 속에 톱니바퀴 물리 듯 꽉 짜여진 소설이 독자를 쑥 하고 빨아들입니다. 정신 없이 읽고 나면 어느세 450여 페이지의 소설이 끝나 있습니다. 저는 게이고씨의 대표작인 용의자 x의 헌신도 약간 맥빠진 추리 소설로 느껴졌습니다. 이 소설은 추리 소설도 아니면서 숨 쉴 틈 없고 어떤 스릴러 소설 보다 박진감이 있으며 이야기는 말 그대로 물 샐틈도 없이 꼬가 짜여있습니다. 게이고씨 재미있는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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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 2017-08-11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에도 나미야 할아버지가 있었어요!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도 ‘나미야 할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페이스북에 ‘나미야 잡화점을 현실로‘라고 검색하니 실제로 누군가가 익명 편지 상담을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namiya114@daum.net 여기로 편지를 받고 있고, 광주광역시 동구 궁동 52-2, 3층 나미야할아버지 로 손편지를 보내면 손편지 답장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아마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저같은 생각을 한번쯤 해보셨을 거라 생각돼 이곳에 공유합니다.
 
무코다 이발소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로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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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소설은 시트콤 같습니다. 온갖 특징이 있는 캐릭터들이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왠지 모르게 독자를 끌어들입니다. 주인공은 바로 옆의 사람같습니다. 영웅적이지도 않고, 리더도 아닙니다. 오히려 겁많고 소심합니다. 무코다 이발소의 무코다씨도 그런 주인공입니다. 그런 결점 많은 주인공이 바로 읽고 있는 독자 같습니다. 홋가이도 시골에서 이런 결점 투성이의 주인공의 한가한 이야기가 계속 마음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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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코다 이발소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로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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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 소설은 시트콤 같습니다. 온갖 특징이 있는 캐릭터들이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왠지 모르게 독자를 끌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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