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끼칩니다.재미도 재미일 뿐만 아니라 속도감 있게 빨아들이는 내용은 완전히 블랙홀 같습니다. 도저히 책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현실의 이야기와 개연성 허구를 엄청난 필력으로 직조해 놓아서 어디가 르뽀인지 어디가 소설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소설을 다 일고 나서는 내가 소설을 읽은 건지 신문기사를 읽은 건지. 이게 소설인지 허구인지 조차 헷갈립니다. 이야기의 구성도 녹취록과 서술을 빈틈 없이 썼습니다.한마디로 소름끼치는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