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다 이발소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로드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오쿠다 히데오 소설은 시트콤 같습니다. 온갖 특징이 있는 캐릭터들이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왠지 모르게 독자를 끌어들입니다. 주인공은 바로 옆의 사람같습니다. 영웅적이지도 않고, 리더도 아닙니다. 오히려 겁많고 소심합니다. 무코다 이발소의 무코다씨도 그런 주인공입니다. 그런 결점 많은 주인공이 바로 읽고 있는 독자 같습니다. 홋가이도 시골에서 이런 결점 투성이의 주인공의 한가한 이야기가 계속 마음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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