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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수지 ㅣ 박람강기 프로젝트 8
모리 히로시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베스트셀러 작가는 얼마나 벌까요?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돈에 관련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속물같아 보입니다. 특히, 작가와 같은 지식인은 돈에 초연해야 한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모리 히로시는 그런 편견을 깨고 당당히 직업인으로서 소설가의 수입을 적나라 하게 공게 합니다. 소설인세 뿐만 아니라 언론 인터뷰료, 방송 출연료. 심지어 다른 책의 추천사 사례료까지 세밀하게 공개합니다. 그러면서 소설가는 자본도 들지 않고 혼자서 할 수 있으며 정년도 없는 일이라며 은근히 독자를 소설가의 길로 가길 부추깁니다. 하지만, 19년 동안 278권을 출판해서 인세만으로 우리 돈 195억원 정도 번 작가의 부추김이라 왠지 딴나라 이야기 같습니다. 다만 위로는 이 모리 히로시씨도 처음 소설을 쓴 계기는 딸에게 제대도 된 미스터리 소설을 읽히겠다는 결심에서 시작됐다고 하니 평범한 우리도 아이에 대한 사랑만... 아이쿠 그것도 아무나 하는 건 아니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