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뤼팽 1 - 괴도신사 아르센 뤼팽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모리스 르블랑 지음, 이혜영 옮김 / 국일아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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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내내 하루 종일 집에서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사는 아이들, 그리고 그런 아이들과 실랑이 하는 나.. ^^ 조금이라도 아이들이 책에 관심 가지고 읽게하고 싶어 아동 서적이 나오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어린이 세계 추리 명작 시리즈 '아르센 뤼팽'이 눈에 띄어 신청해 보았어요.

 

저 어릴 때 추리소설 '셜록 홈즈 시리즈'를 참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가슴이 콩닥콩닥하면서 날을 세며 읽었던 감동을 전해 주고 싶어 오랜만에 추리소설을 읽어보았습니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 모리스 르블랑님은 셜록 홈즈 이야기에 뒤지지 않은 추리 소설을 써보라는 친구에 권유에 탐정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인물이 귀도 신사 아르센 뤼팽입니다. 여기서 '괴도'란 괴상한 도둑이라는 뜻으로 도둑은 도둑이지만 가난한 사람의 물건은 훔치지 않고 부정하게 돈을 모은 사람의 돈을 훔쳐 가난한 사람을 도와줍다고 합니다. 그래서 뤼팽은 정의로운 도둑으로 불립니다.

'아르센 뤼팽 1'에서는 뤼팽이 체포되고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다시 탈옥한 과정을 이야기로 담아내었습니다. 먼저 아르센 뤼팽에 대해 설명하자면, 프랑스에서 유명한 도둑입니다. 굉장히 영리하고 대담하며 수천수만 가지 모습으로 변장하는 것이 그의 특기입니다.

체포된 아르센 뤼팽

프랑스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향하는 프로방스호는 대서양 항로의 여객선입니다. 승객들은 대부분 사회 최고위 인사들, 상류층 신사 숙녀입니다. 그중 넬리 양은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엄청난 재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시카고에 사는 아버지에게 가기 위해 친구인 제를랑 부인과 프로방스호를 탔습니다. 여행 도중 배의 선장은 이상한 전보를 받게 됩니다.

' 아르센 뤼팽이 배 일등실에 탔음!

머리는 금발이고 오른쪽 팔뚝에 상처가 있음.

혼자 여행하는 손님으로 위장하고 있음.

그의 가명은 R...'

다음날 제를랑 부인이 잠깐 방을 비운 사이 다이아몬드, 둥근 루비 목걸이, 팔찌 등 죄다 값어치 나가는 보물들만 없어지는 도난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유력한 용의자로 혼자 여행하는 금발머리 청년 로젠이 지목되는데...

감옥에 갇힌 아르센 뤼팽

말리키 성의 주인으로 의심이 많고 냉정한 나탄 카오른 남작은 고가의 수집품을 자신의 성안에 들이고, 그 보물들을 지키기 위해 아무도 들이지 않습니다.

어느 날 그는 그의 수집품을 절도하겠다는 아르센 뤼팽으로 온 편지를 받게 됩니다. 뤼팽은 지금 감옥에 수감 중이지만 불안해진 남작은 가니마르 경감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가니마르 경감은 파리 경찰청 소속의 경감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뛰어난 형사입니다. 과연 그는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요?

 

탈옥한 아르센 뤼팽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아르센 뤼팽.. 파리 경찰청의 치안국장인 뒤두이 국장은 뤼팽이 탈옥할까 전전긍긍입니다. 그에 반해 여유로운 뤼팽은 자유자재로 감옥 밖과 소통하고 실제로 탈옥에 성공하기도 하며 직접 자수까지 합니다. 그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공공연히 재판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아르센 뤼팽. 하지만 날짜는 다가오고 그는 재판장에 세워집니다. 하지만 재판장에 세워진 사람은 그가 아니라 그와 닮은 사람인 보드뤼 데지레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

추리소설이라 최대한 스포가 안되도록 적었고요.^^ 읽으면서 자꾸 결말이 궁금해지는 소설입니다. 다음 포스팅에 아르센 뤼팽 2 리뷰할게요.

#북유럽#아르센뤼팽#모리스르블랑#국일아이#괴도신사

북유럽의 소개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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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잼 쉬운 여행 일본어 - 아주 쉽게 따라하는 여행 일본어의 모든 것) 잼잼 쉬운 여행
서지위.장현애 지음, 와타리 카오리 감수 / 반석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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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어학에 관심이 있어 혼자 영어와 일본어 공부를 조금씩 하고 있어요. 일본어는 독학한지는 3년 정도 되었지만, 문제는 왕초보를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제가 원하는 일본어 실력은 혼자 일본 투어 할 때 가이드님 도움 없이 혼자서 여행 가고 즐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만약을 위해서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데요, 좋은 기회에 여행 일본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반석 출판사에 출간된 '잼잼 쉬운 여행 일본어'입니다. 여행에서 쓸 수 있는 기본 표현을 한 권에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네요.


문법이나 어휘를 공부하는 책이기보다는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서에 가깝습니다. 여행 앞 두신 분들이 읽어보심 좋을 것 같아요. 난이도는 왕초보인 제겐 살짝 어렵고요. 초 ㆍ중급 이상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파트 1에서는 그림으로 익히는 핵심 일본어 단어를 공부합니다. 교통과 관광, 쇼핑 등 여행 시 꼭 필요한 단어만 수록되어 있습니다. 보시면 한글로 표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일본어 읽는 게 서투신 분들은 참고하심 좋을 것 같아요. 원어민 발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큐알코드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파트 2에서는 본격적인 일본어 표현을 배웁니다. 상황별로 필요한 어휘와 필수구문, 대화 등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기에도 가능한 한 원음에 가깝게 한글로 표기됨을 알 수 있습니다 (큐알코드첨부 )

 

먼저 기내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어를 먼저 공부합니다. 핵심 문장 익히기는 정말 딱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핵심문장만 담았습니다.

회화 공부도 해 봅니다. 실제 대화 가능한 상황을 연습하시고 여행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문장은 간단하고 역시 한글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핵심 문장 익히기와 회화 표현만 제대로 공부해도 여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차근차근 꾸준히 공부해 가이드님 없이 여행하는 그날을 기대하고 싶네요. ^^

 

 

'잼잼 쉬운 여행 일본어'는 출발, 교통, 관광, 숙박, 쇼핑, 통신, 질병 등 딱 여행에 필요한 일본어만 간단히 공부할 수 있는 교재입니다. 빠르고 쉽게 여행 일본어를 마스터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책세상#맘수다#책세상맘수다카페#잼잼쉬운여행일본어#반석출판사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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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열림원 세계문학 3
다자이 오사무 지음, 이호철 옮김 / 열림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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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받아온 고전은 시대를 막론하고 그때마다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올해 들어 고전에 관심이 생겨 몇 권 사두기도 하였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표현에 손이 잘 가지 않더라고요. 어느 리뷰에 '인간실격'을 소개한 글을 읽는 적이 있는데 한번 찾아 읽어봐야지 맘만 먹고 있다가 좋은 기회에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막상 다 읽고 니니 허무함이 밀려오고 삶과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되는데요, 시대적 배경은 1930년대 일본이며 알다시피 이 시기에는 세계 어느 누구든 다들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에 반해 주인공은 너무나 부유한 집안 환경과 인품 좋은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사람마다 내색할 수 없는 아픔이 있겠지만 주인공에겐 어떤 내적 결핍이 있기에 일생을 고통과 방황으로 끝을 내는 것일까 고민하면서 읽어 보았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작가님이 다자이 오사무님인데 그의 이력이 소설의 주인공과 흡사합니다. 실제 다자이 오사무님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유작 '인간실격'은 그의 자전적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불안과 후회 그리고 자책,

뫼비우스 띠처럼 계속 벗어나지 못하는 그의 모습에 배경만 다를 뿐 누군가의 벗어나고픈 자화상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소설은 서문, 첫 번째 수기, 두 번째 수기, 세 번째 수기, 후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문과 후기를 읽어보면 어느 소설가가 우연히 찻집 마담에게 노트 세 권과 세 장의 사진을 건네받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그것들은 요조의 것입니다. 그리고 소설은 요조의 수기로 1인칭 시점에서 바라봅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광대 짓입니다. ㅡ20쪽

요조는 어린 시절부터 인간을 두려워하지만, 그 관계를 끊을 수 없어 생각한 일이 노상 시시덕거리며, 낙천성을 위장하여 점점 우스꽝스러운 괴짜가 되어 가는 것입니다. 광대라는 가면은 두렵고, 어색한 분위기를 견딜 수 있게 만듭니다.

여자들은 분명 너한데 반할 거야 ㅡ39쪽

처음으로 그의 가면을 알아챈 친구 다케이치가 한 말입니다. 물론 아부성 말이지만 정말 그의 말이 예언이라도 되는 걸일까요.. 여자들은 그의 호의를 사려 애를 썼고 그는 그런 여자들의 그늘에 의지하면서 살아갑니다.

진짠가? ㅡ 86쪽

카페에서 일하는 쓰네코라는 여자와 충동적으로 투신자살을 합니다. 그리고 여자는 죽고 그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죠. 그가 각혈하는 연기를 하자 그의 담당 검사가 한 말입니다. 그의 가면을 간파한 사람은 어릴 때 친구 다케이치 이후로 처음입니다. 실제로 '인간실격'을 발표한 1948년에 작가 다자이 오사무는 연인과 강에 투신, 39세의 나이로 비극적인 삶을 마감합니다.

인간, 실격. ㅡ 153쪽

인간, 실격 그가 그 자신에게 내린 판결입니다. 방황과 자책 그리고 알코올과 모르핀 중독 .. 정신병원 입원. 한없이 아래로 추락하는 그.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가 그에게 내린 단호한 판결 ..폐인 그리고 인간 실격.

솔직히 책을 두번이나 읽어도 그의 내면을 다 파악하기는 힘듭니다. 자신을 오롯이 내세우지 못하고 광대라는 가면에 자신을 감춘 그. 타고난 환경은 부유했지만 그의 결핍은 채워지지 않았나..그런 생각이 듭니다. 실제 일본에서는 작가님의 생일이면 (강에서 죽은 그를 건져 올린 날이기도 합니다. ) 그를 사랑하는 이들은 묘지에 새겨진 그의 이름에 앵두를 박고 술을 병째 부으며 그를 기린다고 합니다. 작가님 작품을 좀 더 찾아 읽어봐야 겠습니다.

#북유럽#인간실격#다자이오사무#열림원

북유럽의 소개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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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 처음 독해
주선이 지음 / 사람in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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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크(Chunk) 읽기로 빠르고 쉬운 영어 독해를 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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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 처음 독해
주선이 지음 / 사람in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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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가 중요한 과목이란걸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사교육은 하지 않고 집에서 영어 공부를 하고 있기에 새로운 교재가 출간되면 관심이 많습니다.

 

저자 주선이 작가님은 제 블로그에 소개한 적 있는 '기적의 영어 문장 트레이닝' 작가님이시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기적의 영어 문장 트레이닝' 하기 전에 이 책 '초등 영어 처음 독해'하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독해가 중요하다는 걸 잘 알지만 막상 아이들에게 문장 해석을 해 보게 하면 쉽지 않거든요. 청크 (Chunk)읽기로 영어 독해가 쉬워 진다니 궁금해서 신청해 보았습니다.

차례를 보시면 기본 문법을 숙지합니다. 하지만 여타 문법책과는 달리 문법 자체로 공부하지는 않아요 ^^

유닛 1에서는 품사 명사에서 주어 역할을 배웁니다. 주어란 동사의 행위를 하는 주체가 되는 말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렇게만 알고 있으면 문장에서 어떤 부분이 주어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B를 보시면 명사 주어에 동그라미를 하고, 그 뜻을 괄호 안에서 골라보는 연습을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주어의 역할에 대해 알 수 있겠죠. ^^

끊어 읽기로 문장을 정확히 이해하고 적어보네요. 문장이란 여러 단어가 문장을 만드는 규칙, 즉 문법에 따라 나열한 것 입니다. 이 책에서는 다이어그램을 통해 문장을 의미 덩어리로 끊어 읽는 연습을 합니다. 이렇게 연습하다 보면 동사, 수식어가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느 위치에 있어야 하는지 익힐 수 있겠네요. 연습을 통해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겠어요.

짧은 스토리를 읽으면서 청크 단위로 나눠 정확히 독해하는 연습을 해 봅니다. 그리고 문제도 풀어보네요. 본문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 잘 풀 수 있는 난이도입니다.

이건 젤 마지막에 있는 독해 지문입니다. 151쪽

비교해 보면 상당히 길고 어휘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끊어 읽기를 통해 문장 성분을 이해하고 정확한 해석을 해 보는 연습을 하다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패턴 영어 학습 이후에 글의 문맥을 이해할 수 있는 리딩 스킬이 필요하다면,

그리고 본격적인 독해 공부 하기 전이시라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영어#초등영어처음독해#청크읽기#주선이#사람in#리뷰어스클럽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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