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살리는 잔소리 죽이는 잔소리 - 아이의 그릇을 키우는 43가지 비결 엄마의 서재 10
정재영.이서진 지음 / 센시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루에 아이들에게 보통 몇 번이나 잔소리를 할까요? 정말 안 하고 싶지만 안 할 수 없는 게 그 잔소리일 듯 싶습니다.

 

하기도 싫고 듣기도 싫은 잔소리라.. 늘 후회와 자책을 가슴에 담은 건 부모의 몫이겠죠. 사춘기 아이들을 좀 더 이해하고 원만한 관계를 위해 `내 아이 살리는 잔소리 죽이는 잔소리`를 신청해 보았습니다.


지은이인 정재영, 이서진 님은 부부 작가님이시네요.^^ 정재영 작가님은 자녀교육과 소통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십니다. 저서로는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 `부모의 남다른 질문력' '한 문장도 어려워하던 아이가 글쓰기를 시작합니다`등이 있습니다. 이서진 작가님은 양육 과정에서 아이를 북돋아 주고 좋은 변화를 끌어내는 좋은 잔소리의 방법을 공부하고 체득하셨으며 저서로는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를 시작합니다``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에 집중합니다`가 있으며 정재영 작가님과 함께 쓰셨습니다.


1부에서 3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에게 모진 잔소리를 내뱉는 부모의 마음을 파악하고 아이의 마음과 행동을 바꾸는 잔소리를 알아봅니다.

먼저 잔소리의 기술을 배우기 전에 왜 잔소리를 하는지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정말로 내가 아니라 아이의 문제인지? - 48쪽 그렇다면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훈육을 하며 아니라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나의 마음을 위로해야 합니다.

먼저 부모님의 내면이 탄탄해야 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그래야 아이들에게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줄 수 있는 거 같아요.

책을 읽다보면 아이들과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 잔소리도 공부하고 충분히 고민 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제가 반드시 실천하고 싶은 잔소리 팁 몇 가지만 소개할게요.

잔소리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80쪽

전 마음이 급해 한꺼번에 다 쏟는 편인데 .. 그렇게 하면 효과도 없을뿐더러 반감만 사더라고요.

( 가장 중요한 잔소리를 먼저 한다)

"숙제는 했니?

(30분 정도 지나서 아이 기분이 좋다 싶으면)" 왜 양말은 아무 데나 벗어놨니?

(30분 정도 지나서 잔소리를 해도 될 분위기면)

" 학교에서 왜 소란을 피운 거야?"

아이의 마음을 배려하면서 시차를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 편하자고 다 해버리면 안 되겠네요 ^^

사실 요즘 아이들의 말대꾸가 자꾸 신경 쓰여 참다 참다 폭발한 적이 있었는데요..^^ 괜히 날 우습게 보는 건가? 이렇게 무례하게 말하면 버릇될 텐데.. 여러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예의를 가르치겠다고 아이를 억누르다가 잘못하면 창의성과 자율성까지 억압한다는 사실..

"버릇없이 말하지 마." 대신에 " 마음껏 말해봐."라고 이끄는 부모가 아이에게 날개를 달아준다. -136쪽

잘못된 부모님 사례를 읽다 보면 내 모습이 연상되어 흠칫 놀라기도 하고 .. ^^ 깊은 공감을 가지기도 하는데요. 나를 먼저 알고 아이를 이해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의 잠재력을 믿고 따뜻한 배려로 아이들에게 약이 되는 잔소리를 잘 공부해 실천해야겠습니다. 혹시 사춘기 아이들과 힘겨루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좋은 관계로 지내고 싶으신가요? 그럼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육아#내아이살리는잔소리죽이는잔소리#정재영#이서진#센시오#리뷰어스클럽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슬픔의 거울 오르부아르 3부작 3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소설책이 읽고 싶어 신청한 '우리 슬픔의 거울' 입니다. 세계 2차 대전을 소재로 한 소설이라는 것만 확인했는데 막상 책을 받아보니 무려 600 페이지가 넘은 대하소설입니다.

 

일명 벽돌 책이라 웬만한 장편소설 4배 분량입니다. 난해한 내용이면 어떻게 하나.. 특히나 시대적 문화적 배경이 다른 번역 서적이라 걱정 반 설렘 반으로 한 장 한 장 넘겼는데.. 괜한 우려였네요.^^ 독특한 구조 전개에 특히 중반부 이후에는 빠른 속도감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지은이인 피에르 르메트르 작가님은 55세의 나이에 뒤늦게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저서로는 '이렌', '웨딩드레스', '오르부아르', '화재의 색' 그리고 '우리 슬픔의 거울"등이 있습니다.

'우리 슬픔의 거울'의 시대적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을 앞둔 시기로 대략 1940년 4월부터 6월까지 약 2달간의 기간을 다룬 소설입니다.

혹시 전쟁 소설이라 참혹한 실상을 고발하는 내용일까 생각도 들겠지만 .. 전쟁이라는 배경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에 초점을 맞춘 듯한 느낌이 듭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하나같이 다 개성이 뚜렷하고 본인만의 색깔이 확실합니다.

중반부까지는 이들 등장인물들 간의 어떤 연결고리 없이 이야기가 진행이 되기에 각각의 단편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포방지를 위해 간략하게 등장인물 소개할게요.

루이즈는 매력적으로 예쁜 초등 교사이며 쥘 씨의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하루는 가게 단골인 노년의 의사로부터 이상한 제안을 받게 되는데 그건 다름 아닌

" 당신의 벗은 모습을 보고 싶소.. 딱 한 번만 그냥 보기만 하고 다른 것은 안 해요." - 16쪽

그 이상한 제안에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그녀와 그 의사는 어떤 관계일까요? ...

군 복무 중인 병사 가브리엘과 라울. 여기에 나오는 가브리엘과 라울은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는데.. 특히 여기에 등장하는 라울이 눈여겨보게 되더라고요. 분명 교활한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진 듯한데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끈질긴 생명력으로 어느 곳을 가든 끝까지 살아남습니다. 나중에 그는 자신의 출생비밀을 알게 됩니다.

여러 모습으로 변신 가능한 데지레를 보면 '캐치미 이프유캔'의 디카프리오가 자꾸 연상이 됩니다.

그리고 무거운 비밀을 간직한 헌병 페르낭과 그의 아내 알리스 이야기..

전쟁이 배경이지만 너무 무겁지 않게 다룬 느낌 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읽는 내내 개성넘치는 인물과 생동감 있는 배경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지더라고요. 영화나 드라마 시리즈물로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아주 평범하지만 그들은 예상치 못하게 서로가 얽히고 있습니다. 물론 갈등도 있지만 그 안에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 줍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북유럽#우리슬픔의거울#피에르르메트르#열린책들

북유럽의 소개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멘탈을 관리해야 인생이 달라진다 - 당신을 뜨겁게 응원합니다
루나 지음 / 굿모닝미디어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멘탈관리의 힘, 자기계발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멘탈을 관리해야 인생이 달라진다 - 당신을 뜨겁게 응원합니다
루나 지음 / 굿모닝미디어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이 살아가면서 건강만큼 중요하게 챙겨야 하는 것이 있다면 단연 멘탈을 고르고 싶습니다. 매일 운동으로 체력단련을 하듯이 독서로 마음공부를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멘탈을 관리해야 인생이 달라진다'라는 책 제목에 먼저 눈길이 가 신청해 보았습니다.

 


지은이 루나 작가님은 수학교사로 20년간 근무하셨고 10대 때부터 철학, 종교 공부를 하셨습니다. 현재는 이해와 나다움, 내면치유, 의식성장, 멘탈관리, 스트레스 관리, 풍요로운 삶에 대한 연구와 공헌을 목적으로 치유성장연구소를 운영하고 계십니다.

사실 작가님의 경력이나 삶에서 느낀 깨달음을 풀어쓴 에세이 스타일일거라 기대했는데 멘탈관리 방법이 적혀있는 자기 계발서입니다. 좀 더 본질적이지만 저에겐 추상적이고 좀 모호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어 실천으로 온전히 이행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위주로 리뷰할게요.




1~3장은 삶에서 당신은 어떤 존재인지 알아가고요, 4~7장에서는 가장 당신다운 삶의 태도로 풍요롭게 사는 과정에 대해 알아봅니다.

당신은 감정을 어떻게 대하나요? -71쪽

하루에도 변하는 게 감정일 테지만 겉으로 내 보일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싫어도 좋은 척, 즐거운 척해야 하지만.. 어쩔 때는 버겁기만 할 때도 있는데 있는데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느끼는 연습을 해 봅니다. 심호흡하면서 분별하지 말고 느저 느껴봅니다.

"내가 지금 슬프구나."

"나는 지금 친구를 원망하는구나." ....72쪽

내면을 청소하자! - 112쪽

청소하면 깨끗하게 쓸고 닦는 것을 생각하는데 방 청소하듯이 내면도 청소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으로 청소하지 않으면 짜증, 신경질, 화 등의 부정적 감정도 증가하며 그러다 만성피로 상태에 이르면 무기력함, 우울함 등이 찾아옵니다.

전 요즘 들어 살짝 감정의 기복이 생겨 피곤함과 우울감 때문에 어쩔 때는 짜증이 날 때도 생기더라고요. 그럴 땐 과거에 부정적인 경험도 떠오르고요..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생각, 믿음, 기억, 남아있는 감정 등을 들여다보고 놓아주세요. 진정한 나를 가로막고 있는 모든 것을 해체하고 내려놓으세요. 과거의 얽혀 있는 실타래를 풀어줘야 삶이 한결 가벼워집니다.-113쪽

 

자신에게 맞는 내면청소법으로 내면을 강화하기길 권장하고 있는데요. 힘든 기억이나 고통은 용서, 치유 글쓰기, 내면 아이 치유 명상, 호오포노포노의 방법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여기에서 내면 아이를 위한 치유 명상을 소개할게요. - 136쪽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명상합니다. 눈을 감고 이완을 하며 자신 안에 상처받은 그 아이의 기분이 어떠한지 느껴봅니다.

"ㅇㅇ야, 괜찮니?"..

"ㅇㅇ야, 외로웠지? 그동안 널 찾지 않아서 미안해."

"ㅇㅇ야, 무엇 때문에 힘드니?..136쪽

 

내면 아이의 상처, 아픔, 감정 등을 충분히 들어준 후에, 그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 그 아이가 듣고 싶었던 말을 따뜻하게 해주며 위로합니다. 그리고 사랑을 전해줍니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또 삶을 풍요롭게 하는 내용이 많지만 서평이기에 몇 가지만 리뷰 했습니다. 한 번만 읽어봐서는 안 될 것 같고 잘 활용하려면 여러 번 읽어봐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올바른 삶의길로 가기 위한 지침서로 잘 활용하겠습니다.

#자기계발#멘탈을관리해야인생이달라진다#루나#굿모닝미디어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 - 그들은 왜 목숨을 건 여정을 떠나는가?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한의 쉰들러'수퍼맨 목사와 든든한 후원자 이지성 작가의 탈북로드 5년의 기록인 '이지성의 1만 킬로미터'를 읽어보았습니다.

 

탈북인들이 나오는 방송을 가끔 본적이 있지만 실상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으면서도 먼 나라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 작품을 읽으면서 그들에 대해 좀더 알아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만 정치적 , 종교적 색채가 있는 편이라 미리 참고하시면 좋을 듯 싶어요. (북한인권, 대북정책, 선교 이야기가 중요내용입니다.)

지은이인 이지성님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베스트셀러 작가님이십니다. 1993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자기계발, 인문학, 교육학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른 권 넘은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대표작으로는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에이트' '에이트: 씽크' 등이 있습니다.

1장에서 9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에필로그 , 부록등이 첨부되어 있어요.

여기서 1만 킬로미터는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이 중국, 동남아를 거쳐 대한민국에 와서 자유의 몸이 되는데 그 여정의 거리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슈퍼맨 목사님는 북한 인권에 관해서는 전문가이면서 수 많은 탈북인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 구출하신 분입니다. 그는북한 암살조의 위협때문에 자신을 노출할수가 없습니다.

탈북인들의 죽음을 각오한 탈출과 험난한 여정을 볼 수 있는데 .. 그들은 북한을 탈출하자 마자 인신매매 조직에게 납치되어 강제 결혼을 당하거나 성노예 생활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최악일 경우 장기매매 조직에게 팔려갈수도, 강제 북송의 위험에 처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그들을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목사님의 구출 현장에서 그의 숭고함이 느껴집니다.

또한 북한 선교사들의 순교와 국군포로 처우등북한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인권문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인류가 북한 핵으로 인한 제 3차 세계대전의 위험에 대해서도 기술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정치와 외교문제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이 언급되어 있는데 민감한 이슈이기에 직접 읽어 보시고 판단하시길 추천드립니다. 190쪽~195쪽)

목숨을 걸고 자유를 향하는 그들,

또 그들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면서 도와주는 슈퍼맨 목사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게 무엇일까요?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자유와 행복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 되었습니다.

1만 킬로미터가 0킬로미터가 되는 그날까지- 에필로그 중

 

#북유럽#이지성의1만킬로미터#이지성#차이정원

북유럽의 소개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