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사냥꾼 - 두 번째 이야기 벽장 속의 도서관 2
피트 존슨 지음, 이가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의외로 청소년 소설에 재미있는 책들이 많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청소년들은 재미에 대해서 솔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재미없는 책을 억지로 부여잡지 않는, 읽기 위해서 읽지 않는 시기기 때문일까.


여튼, 이 책은 정말 재미있다. 편집도 특별하다. 글씨체도 선별하고, 감정을 드러낼 때는 특별한 글씨체를 사용하고 있다. 책 내용자체도 재미있는데 편집도 흥미롭다.


뱀파이어물에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자. 어중간한, 그리고 재미없는 뱀파이어물에 질렸다면, 이 책은 당신의 잠들었던 열정을 다시 깨워줄 것이다.


p.S -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


p.S 2 - 꼬마 흡혈귀 시리즈 재간 안되려나...


p.S 3 - 하프 뱀파이어에 대한 이렇게 유쾌한 해석이라니 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로운 한국사 길잡이 - 상 - 제3판 한국사연구입문
한국사연구회 엮음 / 지식산업사 / 200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사에 관심이 있어, 국사 교과서나 다시 찾는 우리 역사 같은 통사책을 독파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통사류에서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았던 부분들을 항목별로 잘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들이 해당 분야를 전공한 교수님들이라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책의 목적이 가능한 쉽게 최신 학계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비 전공자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학생들도 관심이 있다면 죽죽 읽을 것이다.


물론, 좀 더 설명되었으면 하는 부분들도 있다. 그러나, 어느 책이나 옥의 티는 있는 법. 이 책은 참 괜찮다. 가격도 참 착하다. 별 내용도 없는 불쏘시개같은 책들이 만원을 넘는 지금의 책 시장을 볼 때, 이런 책이 2만원도 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사지 않고 못배기게 만든다.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을 읽어보면 정말 돈이 아깝진 않을것이다.

그 외에, 이 책이 좋은점은 어느 하나의 입장에 서지 않고 다양한 성향의 글들을 묶엇다는 점이다. 보통 편집자의 호불호에 따라 선별되기 마련인데, 이 책은 가능한 있는그대로 다양한 입장을 보여주려 노력했다는 점이 책의 객관성을 높여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자신문을 읽는 10가지 공식 - How to read The Korea Times
이창섭 지음 / 한나래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지난 올해초부터 영자신문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영어공부에 자극을 주기 위한 일종의 투자였죠.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신문은 소설이나 짧은 에세이와 다른 '글' 이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죠. 그래서, 초기에는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나마 인터넷의 몇 몇 블로그와 지식인 등에서 얻은 도움으로 조금 수월해지긴 했으나, 여전히 영자신문은 '허세'이상의 그 무엇도 되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우연히 발견했죠. 인상깊은 제목에 꺼내 들었던 책이었는데 의외로 오랫동안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후련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 책의 장점을 한 번 나열해보기로 하죠.


1. 글쓴이의 믿음직한 경력 - 30여년간 영자신문사에서 일해오셨고, 현재는 영자논설의 주간이라고 하십니다.


2. 체계적인 구성 - 목차를 잠시 인용하도록 하죠. 이해가 되실겁니다.


공식 1사진 기사 읽는 법 / 공식 2헤드라인 읽는 법 / 공식 3리드 읽는 법 / 공식 4짧은 기사 읽는 법
공식 5긴 기사 읽는 법  / 공식 6기사를 쉽게 읽게 하는 필수 문법 / 공식 7논설 읽는 법

공식 8칼럼 읽는 법 / 공식 9에세이 작성법 / 공식 10영문 작성법 


3. 알찬 부록 - 코리아타임즈의 해설을 담당하신분이 직접 쓰신 부록이 정말 도움 많이 됩니다. 신문식 문법과 신문에 주로 나오는 어휘들, 그리고 한국어의 영어표현 등... 영자신문 읽는 이들이 정말 좋아할 내용들이죠.


4. 최신경향 반영 - 이 분야의 도서중 가장 최근의 신문경향을 담고 있습니다.


5. 적당한 가격 - 이 책이 의외로 볼륨이 꽤 됩니다. 활자도 큰 편이 아니고 해서 읽을 내용이 적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소설책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가격. 이것도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겠죠.


 혹시 주변에서 영자신문을 구독하라는 유혹을 받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그런데, 왠지 꺼려지고 쌓아놓기만 하며 돈을 낭비할것 같다는 걱정도 드시죠? 영어에 대한 두려움은 어떠신가요? 그렇다면 먼저 이 책부터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특히, 다른 부분보다 초반부를 강추합니다. 영자신문을 모두 읽지 않아도 된다는 저자의 주장과 구체적 근거들을 읽다보면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초보자들은 사진기사와 기사의 첫 줄만 꼬박꼬박 읽어도 된다는 구체적 지침까지 내려주는 아주 보물같은 어드바이즈도 놓칠 수 없죠.

 그 외에, 기사의 종류별로 독법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독자가 아닌 영문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영문 기사 등등 흥미로운 내용이 상당합니다. 비록 초보자에겐 1번에 읽기엔 조금 부담되는 양이고, 좀 더 가벼운 종이를 썼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소소한 아쉬움은 남지만, 현재까지 출간된 영자신문 보조서적으로 이만한 내용을 찾기 어렵습니다. 최소한, 서점에서 앞부분이라도 들추어보세요! 영자신문을 보는 눈이 달라질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질문?! - 일상의 궁금증에 대한 과학적 풀이
랑가 요게슈바어 지음, 전대호 옮김 / 에코리브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목차와 저자의 이력은 출판사 제공 정보에 있으니 생략한다.


읽고 난 소감만 서술하겠다.


좋다. 과학에 대하여 별 지식이 없는 독자들에게도 쉽게 읽힐 것이다. 과학은 쉽지 않다. 과학 서적을 쉽게 읽으려면, 체계적인 과학지식을 상당기간동안 훈련해야 한다. 그러나, 과학적 논리의 명쾌한 결론은 언제나 유혹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쉽게 발을 들여놓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과학에 대한 호기심은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과학이 쉽지 않다는 것.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수 많은 교양과학도서들은 나름대로 쉽게 쓰여졌다고 이런저런 표지광고로 과학문외한들의 소비욕구를 자극한다. 하지만, 막상 열어보면,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은 많지 않다. 이미 사는 순간, 왠지 합리적 소비를 한 것 같은, 지식을 샀으니 피자 한 판 시켜먹은 것보다는 나은 소비를 했다는 만족감을 얻었으니 이후로는 서재에 꽃아두고 전시하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보다 계속해서 출간되는 새로운 책을 구입하러가야겠다는 생각이 더 본능적이고 빠르다. 이미 서재에 꽃혀서 콧대를 높이는 책들과 달리 서점에서 구매자의 손길을 기다리며 조마조마한 책들은 어떻게든 누군가의 선택을 받으려고 가진 모든걸 다 뿜어내며 소비자를 유혹할테니. 굳이 흠들여서 콧대높은 책들을 꺽을 이유가 없다.


 어느 주제든, 쉽게 글쓰기는 특별한 사고가 필요하다. 자연과학이든, 사회과학이든 개별 학문에는 그 학문 내에서 통용되는 특유의 어법이나 개념등이 존재한다. 그러한 전문적인 체계는 밖의 사람들의 진입장벽을 높이고, 내부인들의 결속력을 높여준다.


 과학은 특히나 그 정도가 더하다. 하지만, 그들이 내놓은 결과물들은 매력적이다. 그들이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면 왠지 애매하던 현상이 명쾌하게 설명되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은 과학적 글에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의 낯설은 개념과 서술방식, 그리고 논증기법 등에 대하여는 멀리하고 싶어한다.


 이 책은 과학적 설명이 가져다 주는 '명쾌함'에는 관심이 있지만 과학 특유의 진입장벽을 뚫는 피곤함은 감수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좋은 책이다. 108개의 주제들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다. TV쇼 경험이 있는 저자는 어떻게하면 사람들에게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지를 잘 알고 있고, 우연찮게도 그러한 기법을 글쓰기에 도입하는 법도 알고 있는듯 하다. 여튼, 재미있다. 당신은 왜 A4용지가 297 * 210cm라는 특별한 숫자를 가지고 있는지 아는가? 이 책의 한 꼭지에 1줄로 명쾌하게 설명된 내용을 읽게 되면 당신도 왜 내가 이 책을 그리도 좋아하는 지 공감하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질문?! - 일상의 궁금증에 대한 과학적 풀이
랑가 요게슈바어 지음, 전대호 옮김 / 에코리브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군더더기없이 간결하고 흥미있게 서술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궁금해할 사실들을 이렇게 간결하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어려운 책은 싫지만, 유치한 책도 싫은 독자라면 구입해도 후회가 없을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