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온라인 게임
김동식 지음 / 허블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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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온라인 게임
김동식 지음 / 허블

"더 능숙해지고 더 단단해졌다!"

*'초단편 외길 9년' 김동식 첫 단편소설집

우리가 사는 세상이 온라인 게임이라면?

현실 같은 게임, 게임 같은 현실에 중독된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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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온라인 게임
이세계 과몰입 파티
내일을 부르는 키스

이렇게 3편의 단편소설이 들어있는 단편소설집

우리가 사는 세상이 온라인 게임이라면?

설정만 들어도 뭔가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질것만 같은 느낌!

첫번째 소설부터 엄청 몰입해서 읽게 됐는데
마지막 반전이 와...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던 결말이었는데
역시 작가님들의 상상력은
정말 어마어마하고 대단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과거 중독적으로 MMORPG 게임을 즐겼던
중소기업의 평범한 직장인 김남우

같은 회사 동료였던 홍혜화에게 고백했다가
캐릭터를 키워야해서 시간이 없다는 말에
그녀가 하는 게임을 접하게 된다

게임 규칙은 두 가지

역할과 세계관에 대한 몰입이 깨지지 않도록 할 것
어떤 경우에도 비밀을 지킬 것

실제 현실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면
돈이 입금되거나 물건이 배송되고
레벨이 오를수록 사용할 수 있는 능력도 좋아지지만

고급 퀘스트를 확인하니 범죄에 가까운 일들이라
차마 수행하지 못하고 고민을 하게된다

*p58
"<현실 온라인>에 중독된 사람들은 정말 무엇이든 합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어느 순간부터는 그 캐릭터가 또 다른 자신이 되거든요. 현실에서의 나는 평범하지만, 캐릭터인 나는 특별하니까요. 김남우 씨도 공감하시죠?"

두 번째 이세계 과몰입 파티는

영혼 깊숙이 봉인된 기억을 되찾아
<보그나르 역사서>를 찬술하는 모임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실속에서 밑바닥 인생을 사는
고만고만한 4명의 남자들이 함께 전생의 기억을 찾아
역사서를 찬술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 로또에 당첨되며 벌어지는 갈등을 다룬다

마지막 내일을 부르는 키스는

아르헨티나로 떠난 신혼여행에서
키스를 하지 않으면 영원히 오늘이 반복되는
기회인지 저주인지 모를 선물을 받게되는 이야기이다

둘은 반복되는 시간을 통해서 부를 축적하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삶을 살아가지만

각자의 취미를 즐기면서부터 충돌이 생기고
다툼때문에 서로 26시간의 거리에 있는 상황이 벌어지며
키스를 하지못해 끊임없이 그 하루가 반복되고 반복된다

그러고보니 세 이야기 모두 결말이 충격적이다

아무리 재미있어도 게임은 게임일뿐
적당히 재미로 즐기는게
정신건강에 좋다는 걸

이야기를 통해 다시한번 느낀다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과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흥미로운 책,

현실 온라인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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