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마운틴로런 월크 / 밝은미래*서정적이고 가슴 아플 정도로 감동적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인생은 찰나의 순간이다.한줄기 빗물과도 같다.빗방울을 하나씩 만지거나 세거나 순서를 매기거나가치를 따지는 일은 불가능하다.비가 내릴 때는 빗속에 서 있어야 한다.--------------------------------------------신비로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푸른빛의 표지,에코 마운틴이라는 산에서 살아가는엘리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도시에서 재단사인 아빠와 선생님인 엄마 밑에서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았던 엘리 삼남매경제 대공황으로 인해양복점과 집을 차례대로 잃고결국은 도시를 떠나 산에서 삶을 시작하게 된다텐트에서 지내며 겨우내 굶주리기도 하고직접 가족이 살 오두막집을 지으며어렵게 어렵게 산에서의 생활에 적응해나간다엄마와 에스더 언니는 늘 예전 생활을 그리워하며잠자리에 누워 눈물을 흘리고 산에서의 생활을 힘들어하지만엘리는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삶에 적응하며즐거움을 찾고 감사함을 느끼는 아이다그러던 어느날 도끼로 나무를 자르던 아빠가나무에 깔려서 크게 다치고 혼수상태가 되며가족들에게 어두운 시간이 찾아온다아빠는 계속 깨어나지 못하고가족들의 생활은 점점 어려워지고엄마와 언니는 아빠가 다친걸 엘리때문이라 생각하며엘리와 엄마, 언니의 사이엔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는데...그날의 사고엔 숨겨진 진실이 있는데동생 사무엘이 토끼를 쫓다 나무가 쓰러지는 방향으로 뛰어갔고엘리는 사무엘을 발견하고 사무엘이 다칠까 보호하러 갔고그 모습을 본 아빠가 둘을 보호하기위해 밀치며 다치게 된 것이다사무엘을 돌보는건 언니 책임이었기에사무엘때문에 사고가 난 걸 알면사무엘도, 언니도 자기 스스로를 탓하고 힘들어할까봐엘리는 모든 짐을 자신이 짊어지고묵묵히 가족의 원망을 들으며 참고 참는다아직 어린 엘리가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는 그 모습에가족을 사랑하는 큰 마음이 느껴져 너무 뭉클하면서한편으론 혼자 힘들어하는 엘리가 너무 안쓰러웠다*p200우리 가족을 다시 하나로 온전히 뭉치게 만들 무언가가 필요하다. 엄마와 에스더 언니를 현재 있는 곳에 만족하게 만들고, 아빠를 깨울 무언가가 필요하다. 비록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내가 그들에게 속하고 그들이 내게 속하게 만들 무언가가 필요하다.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끊임없이 아빠를 깨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도하고산꼭대기 마귀할멈이라 불리는 케이트 할머니를 찾아가할머니의 아픈 다리를 치료해주며산 반대편에 사는 라킨 오빠와도 만나게 되며조금씩 얽힌 관계의 실타래가 풀려가고그 안에서 따스한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에코 마운틴!추운 겨울 따스함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책이라아이들과 함께 읽어봐도 너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