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빌라김보배 글 그림 / 주니어김영사작가님이 가장 애정이 가던 이야기에새롭게 살을 붙여 만든 첫 그림책인풍경빌라표지의 색감도 그림체도너무 따스하고 정겨운 느낌이 든다책에 나오는 풍경빌라는주인집 할머니 할아버지가아주 오래전 갓 결혼했을 때 지은 집이다몇 달간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녹색 타일과 분홍색 기와로 예쁘게 꾸미고"모두 이 집에서 자기만의 풍경을 가꾸어 나갔으면 좋겠어." 라며'풍경빌라'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층마다 두 집씩 모두 여섯 집이 있는데저마다 다양한 삶의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이 빌라에 모여 살고 있다고등학생 남동생과 직장인 누나가 사는 101호택배일을 하는 아저씨가 사는 102호식물키우는걸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사는 201호엄마와 어린 아들이 사는 202호주인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는 301호얼마전 이사온 아가씨가 사는 302호책을 읽으며 아이들도우리 주변에 사는 이웃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에 대해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제주에 내려오기 전에는 쭉 아파트에 살았는데놀이터에 나가 아이 친구들과 어울리고종종 이야기도 나누긴 했지만이 책에서처럼 함께 모여 산다는그런 정겨움은 느끼기 힘들었는데그래서인지 책 속의 분위기가 너무 부럽기만하다📚풍경빌라의 시간은 언제나 이렇게 천천히, 따뜻하게 흘러간답니다.천천히, 따뜻하게 흘러가는 풍경빌라의 시간처럼우리도 너무 바쁘게만 하루하루를 보내기보다는우리 가족만의 풍경을 가꾸어 나가며천천히, 따뜻하게 그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