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건너는 한 문장 - 당신에겐 한 문장이 있습니까?
정철 지음 / 김영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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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건너는 한 문장
정철 지음 / 김영사

*당신에겐 한 문장이 있습니까?

카피라이터 정철이 묻습니다.
당신에겐 한 문장이 있습니까?
묻고 나서 대답합니다.
없다면 오늘부터 쓰면 된다고.
사랑도 인생도 한 문장이면 충분하다고.
짧은 글은 짧지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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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이 책에 밑줄을 많이 긋지 말라고 했는데
어쩜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문장들이 너무 좋아서
인덱스를 붙이고 붙이고 또 붙였다!

와...

한 문장으로 사람의 마음을이리도 크게 울릴 수 있다니
정말 글의 힘은 대단하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느낀다

1. 인생을 건너는 한 문장
2. 자연의 소리가 들리는 한 문장
3. 사람과 사람 사이를 흐르는 한 문장
4. 동물의 표정에서 발견한 한 문장
5. 질문 한 문장
6. 생명 없는 것들이 건네는 한 문장
7. 오직 나를 위한 한 문장
8. 일하는 너를 위한 한 문장

새해를 몇시간 앞두고 있는 지금
새해맞이 선물로도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침내라는 말 보다
여전히라는 말을 좋아하신다는 작가님

여전히 당신 마음을 움직이는 카피 한 줄을 쓰고 싶다
여전히 당신 가슴에 도착하는 문장 하나를 쓰고 싶다
이 책에도 그런 문장이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하셨는데

하나가 아니라 수도 없는 문장들이
책을 읽는 내내, 책을 덮고 나서도
내 마음속에 들어와 나가질 않으니
작가님의 소망은 완전 성공적이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새 해의 첫 날인 1월 1일

지금 이 순간과 가장 어울리는한 문장을 적어본다

📚p345
끝은
아쉬운 말이 아니라
설레는 말이다

가을 끝에 첫눈이 있고, 사춘기 끝에 첫사랑이 있고,
백수 끝에 첫 출근이 있다.
모든 '끝'은 자신이 있었던 자리에 '첫'을 데려다 놓고 떠난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무거울수밖에 없는 시기이지만
부디 몇시간 후 시작될 새해에는
설레는 일들이 가득한 그런 날들이 계속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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