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의 다시 만난 과학궤도. 송영조 지음 / 페이지2북스*"우리가 배워야 할 모든 과학은 교과서에 있었다!"재밌게 읽기만 했는데 지적 자극 최대치시험과 숙제에서 해방된 '교양'있는 어른들의 흥미진진 과학 이야기교과서를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옛날 지식을 복습하는 것이 아닙니다.성인이 된 지금의 시선으로 세상을 이해하고,그때는 보이지 않았던 깊이와 재미를 발견하는 시간입니다.어린 시절의 순수한 호기심을 되찾고, 새로운 시각을 얻기도 하면서요.시험도 없고, 숙제도 없습니다.마음 편히 이 신비로운 과학의 세계를 탐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책읽기와 글쓰기를 쭉 좋아했던 나는지금 생각해보면 문과쪽인것같은데고등학교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이과를 선택했다수학과 과학이 어렵기도 했지만선생님들이 너무 별로였어서 더 재미가 없었는데언젠가 우연히 티비를 보다가 유퀴즈에 궤도님이 나오는 걸 보고과학이 이렇게나 흥미롭고 재미있는 과목이구나를새삼스럽게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중고등학생 시절 궤도님 같은 선생님을 만났다면조금은 더 쉽고 즐겁게 과학을 배울 수 있지 않았을까?이 책은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1. 모든 과학의 기초 : 물리2. 세상을 이루는 숨은 퍼즐 : 화학3. 이유 없는 생명은 없다 : 생명과학4. 우주에서 찾아보는 우리들의 미래 : 지구과학제대로 이해하기보다는시험에 나오니까 그저 달달 외웠던 것들인데그래도 학교 다닐때 공부했던 내용들이 남아있는지뉴턴의 운동 법칙부터 원자, 주기율표, 멘델 유전의 법칙 등책을 읽으며 낯익은 내용들이 나와서 괜히 반가웠다*p38'일'이 성립되려면 일단 힘이 있어야 하고, 이동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플랭크는 제자리에서 꼼짝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죽을 것 같이 힘들어도 일이 아닙니다.1분도 버티기 힘든 플랭크그렇게 힘든데도 이동을 하지 않아 일이 아니라니물리의 재미있는 점이 아닐 수 없다*p123만약 1년 뒤에 지구 문명이 모조리 파괴되고, 그동안 인류가 쌓아왔던 모든 문명과 지식이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우리가 후세를 위해서 딱 한 마디만 남길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문장을 남기실 건가요?현대물리학에 뛰어난 업적을 남긴 천재 과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이런 답변을 남겼습니다."모든 것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눈에 보이는것들을 비롯해 보이지 않는 것들까지세상속의 모든 현상에 관심을 갖고 의문을 제기하고끊임없이 관찰하고 연구한 과학자들의 노력덕에우리의 생활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아주 많이 편리해졌고 알게된 것들도 어마어마하다책에서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우주 이야기가 참 인상적이었는데지금의 과학이 추측할 수 있는 건 우주의 5퍼센트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미지의 세계인 우주에서 너무나도 작고 연약한 존재인 인간그렇기에 서로 더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이우리에게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