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집사 백 년 고양이추정경 장편소설 / 래빗홀*고양이들을 구하고 평화를 가져올 특별한 집사의 탄생*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작가 추정경 신작"두 사람 중 한 사람은 반드시 천 년 집사가 되어야 한다!"죽어 가는 새끼 고양이를 살리려고 인공호흡을 하는 순간'천 년 집사가 돼라'는 부탁과 함께고양이의 첫 번째 능력을 갖게 된 형사 고덕근친 교배로 태어난 백호가 안락사당하며 불어 넣은마지막 호흡으로 고양이의 다섯 번째 능력을 얻은 소년 테오새끼 고양이를 찌르다 우연히 능력을 얻은 뒤더 큰 능력을 갖기 위해 길 위의 생명을 몰살하려는 연쇄 킬러---------------------------------------------억압받는 고양이들을 구원하고 세상의 평화를 가져올단 한 명의 천 년 집사라니!뭔가 조금은 유치하지만 유쾌하고재미있는 그런 가벼운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는데읽다보니 점점 빠져들어책을 덮을때쯤엔 작가님이 원망스러웠다아니 이런 결말이라니!2권도 나올 예정인건지완전 흥미진진하게 분위기가 고조되면서페이지가 끝나버렸다....인간 캣닙, 말하는 츄르, 하악질계의 시조새로 불리는고양이를 사랑하는 동물병원 원장 연주그녀의 병원에 대학동기였던 서준과 동생 테오가 찾아온다미국에서 지낼 때 동물 복제 연구소에서 일했던 서준기형을 안고 태어난 백호 새끼에게 티그리스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아낀 테오연구소장은 연구소의 증거인멸을 위해 동물들을 죽이고티그리스는 죽어가며 자신의 능력을 테오에게 전한다그 일이 있고 식음을 전폐하던 테오는한국의 동물원에 있는 백호 동영상을 보고서준과 함께 한국에 돌아오고 연주의 병원에서 일하며조금씩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게된다진짜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그 뒤부터 시작되는데캣맘이었던 엄마로인해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한채고양이에 관심도 없던 형사 고덕엄마와 새끼고양이 째째를 같은 날 잃게되고째째를 통해 고양이 말을 하고 듣는 능력을 얻는다분홍이라는 고양이와 함께 채널을 운영하며엄마와 째째를 죽인 범인을 찾으려 애쓰는 고덕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주변 고양이들과의 전쟁 아닌 전쟁,고양이들의 말들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준다*p212"충고 하나 하자면, 이름을 부른다는 건 아주 큰 의미가 있어. 이름은 그 존재 전체를 흔들 수 있지. 퇴마 의식 때 부르는 악마의 이름처럼. 이름을 지어 준다는 건 부모가 자식에게 생을 불어 넣어 준다는 의미이고 그 이름을 거둔다는 것 역시 그 반대의 의미가 되니까."과연 고덕과 테오는 천 년 집사가 되어무사히 고양이들을 구해낼 수 있을지!2권이 너무너무 기대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