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넘어 도망친 21살 대학생 - 울면서 떠난 세계여행, 2년의 방황 끝에 꿈을 찾다, 2024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홍시은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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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넘어 도망친 21살 대학생
홍시은 지음 / 푸른향기

📣울면서 떠난 세계여행, 2년의 방황 끝에 꿈을 찾다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

우리에게는 반드시 겪어야만 하는 방황의 시간이 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홀로 서성이는 청춘을 위한 공감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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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있어서 여행이란 무엇일까?

저마다 여행에 대한 생각들은 다르겠지만
대부분 기분전환을 위해, 힐링과 휴식을 위해
여행을 떠나곤 하는 것 같다

나에게 여행은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3년전 아주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때
무작정 떠난 제주여행에서
엄청 큰 위로를 받게되었고

서울을 떠나 산다는건 생각도 해보지 않았던 내가
이렇게 제주에 이사와 3년째 살아가게 된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이 책을 쓴 저자는 특별한 꿈도 없이
선생님과의 상담으로 정한 학과에 진학해서
그저 학교만 왔다갔다 하며 시간을 보낸다

학교에 가는 지하철안에서 여러 사람들을 바라보며
새파랗게 질려버릴 때까지 숨을 참는 것 같다고 느낀 저자는

시험장에서 백지를 내고 학교를 도망쳐 나온 후
2년간 지구의 반 바퀴를 돌며 여행을 한다

학교를 도망쳐 나왔으면서 아프리카 시골 마을에 학교를 짓고
바다를 무서워하면서도 중동 어느 마을에서 다이버가 되고
인도의 사막 마을을 지나 네팔의 히말라야를 오르며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꿈에 대해 생각한다

📚p183
지금까지 믿어온 모든 관념이 허물어지는 곳, 그곳이 바로 인도이다. 인도에서 시간은 갠지스의 강물처럼 형체 없이 흐른다.

📚p189
나의 세상은 도화지 같은 것이어서, 마음먹은 대로 그려낼 수 있는 여백이다. 나의 여정은 그 여백을 가득 채우는 물감이다. 어린 날의 다채로운 경험이야말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붓이다.

📚p195
우리는 알고 있다. 해가 지면 밤이 찾아온다는 것을. 그럼에도 하루를 기어코 살아내는 우리는 언제나 '의미'를 찾아 삶 속을 기웃거린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가 된 지금
내 어린시절을 떠올려봐도, 지금의 현실을 돌아봐도
우리나라의 교육은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

아이들이 자기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 하는지, 무엇을 하고싶은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질문하며 생각해야 할 시간에
그저 다람쥐가 쳇바퀴 돌듯이
학교와 학원, 집을 왔다갔다하며 공부만 한다

살아가는 의미가 무엇인지, 꿈이 무엇인지

어쩌면 공부보다도 훨씬 중요한 이 질문들에 대해서
우리아이들이 제대로 생각하고 또 생각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들을 가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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