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길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 그림 / 그린애플아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집을 떠나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이 과정에서는 반드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요.부모님의 사랑, 친구의 우정, 낯모르는 이의 친절함까지!마치 옛이야기 속 요정이 안내해 주는 듯한 이 책을 읽고아이들의 삶이 더욱더 충만해지면 좋겠습니다.아동문학 평론가, 김서정---------------------------------------------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님의 책이라페이지를 넘길때마다 펼쳐지는아름다운 그림들이 너무 인상적이다한 남자아이가 숲속에서 눈을 뜨며 시작되는 이야기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는아이들에게 너무나도 흥미진진한 주제이다작은 사람들이 아이곁에 있는 모습은마치 걸리버여행기가 떠오르기도 한다다알아 아주머니를 찾아가 집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고아주머니는 노란 길을 따라가라고 말한다작은 사람들은 아이를 노란 길에 데려다주며먹거리와 쓸 만한 것들이 들어있는 배낭도 챙겨준다집을 찾아 이곳저곳을 지나가는 진정한 모험이 시작되고아이는 기린에게 풀을 뜯어주기도 하고개구리들이랑 물놀이도 하며어두운 숲을 지나며 트롤들도 만난다돈이 없어 버스를 못타려나 했지만기사아저씨는 롤리팝 사탕을 받고 버스를 태워준다버스에서 내려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다바다에서 떨어지고 잠수함을 얻어타고바닷속을 지난 후 그림속 노란길로 들어가는 아이한 장면 한 장면 그림들이 너무 아름다워서글씨를 모르는 아이들에게도그림만 보여주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다미로정원을 지나 겨우 집에 도착한 아이집에 오는 동안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정말 버라이어티한 모험이 된 아이의 여정작품 해설에 참 따뜻한 문장들이 있어 적어본다*실제로 우리 삶이 그렇습니다. 마법처럼 어디선가 도움의 손길이 나타나 힘과 소망을 잃지 않도록 만들어 줍니다. 부모의 지원과 친구의 우정, 낯모르는 이의 친절함. 이 밖에도 울적할 때 미소를 주는 새소리나 꽃 한 송이까지 아이들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됩니다. 이 손길은 우리가 깨닫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다가와 삶을 한결 아름답고 충만하게 만듭니다.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아주 길고도 험한 모험에 나서는 것과 비슷하다그런 험한 모험을 헤쳐나갈 수 있는건아마도 우리 주변의 여러 따뜻한 손길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아이들도 자라며 만나게 될 많은 사람들과서로 따뜻함을 주고받을 수 있기를,이 책을 통해 모험의 신남과 더불어따뜻한 도움의 손길의 중요함도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