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분노 - 우리는 왜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낼까?
김병후 지음 / 애플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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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분노
김병후 지음 / 애플북스

*우리는 왜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낼까?

"문제는 분노 자체가 아니라,
분노가 어떻게 행동화되느냐다!"

정신분석 전문가 김병후가 주목한 분노의 순기능!

평범한 일상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분노
그러나 화는 억제해야만 하는 잘못된 감정이 아니다.

분노의 정체부터 공적 분노로 다뤄야 할 사회 문제까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분노에 대한 새로운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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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분노라니
책 제목이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2024년 이 시대는
분노가 너무나도 많은 시대이다

분노조절장애라는 말은 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는 익숙하다못해 지겹게까지 느껴진다

대체 왜 이렇게 화가 많은 사회가 되었을까?

이 책에서는 분노가 무조건 부정적인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분노를 통해 사회가 발전하기도 하고
개인과 개인간의 관계가 더 나아지기도 한다

그렇게 긍정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려면
우리는 분노에 대해서 더 잘 알아야하고

무엇보다도 분노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표현하고
해결할 수 있어야한다

*p26
이는 화를 내는 주체로서의 나는 옳지만, 화의 대상이 되는 나는 상대의 화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것이 화가 풀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나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관대하면서도
상대방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이
지금처럼 이렇게 화가 많은 사회를 만든것인지도 모른다

거기에 너무나도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살아남기 위해서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시스템

어릴때부터 마음껏 뛰어놀며
친구들과의 관계속에서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

그 아이들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건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책 마지막에 나오는 분노를 다루는 바람직한 과정에서는

먼저 분노의 존재를 인지하고
분노의 정체를 명확하게 구체화하고
화가 난 원인은 반드시 의미가 있을 것으로 간주하며
사회적 분노는 상대와 파괴적 싸움을 하는 데
궁극적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원인을 찾아 교정하여 상대와의 불완전한 교류를 완성하는 것이
분노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한다

분노의 교정은 새로운 사랑의 감정을 탄생시킨다

분노라는 감정을 무조건 억제하고 누르기보다
자연스러운 감정으로 받아들이고
적절하게 표현하며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때

우리의 화는 지금보다 더 수그러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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