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니일기멍디 글, 그림 / 시월*멍디와 키니가 함께 보낸 7년의 기록어딘가 헐렁한 외모에간식과 공놀이에 진심이고치명적 애교를 가진 사랑스러운 강아지앙큼발랄 키니와 똥줍개 멍디의 다정하고 유쾌한 하루하루!---------------------------------------------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이라니!보는 내내 입꼬리가 올라와서 내려오지 않을만큼키니의 모습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웠다반려동물을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특히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화들이 소개되어 있어서읽는내내 맞아맞아 하며 혼자 엄청 공감했다결혼전 오랫동안 키우던 강아지가 죽고한동안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못키운다고 생각했는데어쩌다보니 지금 또 10년이 넘게쩝쩝이와 함께 생활중이다강아지를 키운다는건가끔 아이를 키우는것보다도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아이들은 울음으로 자신의 요구와 감정을 표현하고어느정도 자라면 말로 표현하기 시작하지만강아지들은 주인이 알아채지 않으면아픈것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때도 많으니그만큼 주인이 제대로 신경쓰고 챙겨야한다이 책이 더 특별하게 다가온건마지막에 있는 키니의 사진과큐알코드를 통해 볼 수 있는 영상이었다실제 키니의 모습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어서보는 내내 절로 힐링이 되었다간식이 있을때와 없을때의 온도차이,소파 위 편한자리를 귀신같이 찾는 모습,장난할 때 주인이 아플까봐 살살 무는 배려 이빨,배방구를 참지못해 눈으로 욕먹는 일들까지나도 강아지를 키우며 겪었던 비슷한 상황들과 비슷한 감정들이 떠올라역시 다 똑같구나 싶었다:)사람의 시간과는 다르게 흐를 수 밖에 없는강아지들의 시간이기에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어쩔수없이 마지막을 떠올릴수밖에 없는데...작가님의'부디 아프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처럼우리집 강아지도마지막 순간까지 평범한 일상속에서안정감과 행복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이 시간에도 여러가지 상황과 이유들로고통받고 힘들어하는 강아지들이 있을텐데더 이상은 사람으로 인해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