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니 일기 - 멍디와 키니가 함께 보낸 7년의 기록
멍디 지음 / 시월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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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니일기
멍디 글, 그림 / 시월

*멍디와 키니가 함께 보낸 7년의 기록

어딘가 헐렁한 외모에
간식과 공놀이에 진심이고
치명적 애교를 가진 사랑스러운 강아지

앙큼발랄 키니와 똥줍개 멍디의 다정하고 유쾌한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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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이라니!

보는 내내 입꼬리가 올라와서 내려오지 않을만큼
키니의 모습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웠다

반려동물을을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특히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화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읽는내내 맞아맞아 하며 혼자 엄청 공감했다

결혼전 오랫동안 키우던 강아지가 죽고
한동안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못키운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다보니 지금 또 10년이 넘게
쩝쩝이와 함께 생활중이다

강아지를 키운다는건
가끔 아이를 키우는것보다도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울음으로 자신의 요구와 감정을 표현하고
어느정도 자라면 말로 표현하기 시작하지만

강아지들은 주인이 알아채지 않으면
아픈것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때도 많으니
그만큼 주인이 제대로 신경쓰고 챙겨야한다

이 책이 더 특별하게 다가온건
마지막에 있는 키니의 사진과
큐알코드를 통해 볼 수 있는 영상이었다

실제 키니의 모습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어서
보는 내내 절로 힐링이 되었다

간식이 있을때와 없을때의 온도차이,
소파 위 편한자리를 귀신같이 찾는 모습,
장난할 때 주인이 아플까봐 살살 무는 배려 이빨,
배방구를 참지못해 눈으로 욕먹는 일들까지

나도 강아지를 키우며 겪었던
비슷한 상황들과 비슷한 감정들이 떠올라
역시 다 똑같구나 싶었다:)

사람의 시간과는 다르게 흐를 수 밖에 없는
강아지들의 시간이기에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수록
어쩔수없이 마지막을 떠올릴수밖에 없는데...

작가님의
'부디 아프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람처럼

우리집 강아지도
마지막 순간까지 평범한 일상속에서
안정감과 행복감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시간에도 여러가지 상황과 이유들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강아지들이 있을텐데
더 이상은 사람으로 인해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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