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배달하는 소년
대브 필키 지음, 엄혜숙 옮김 / 초록귤(우리학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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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배달하는 소년
대브 필키 글 그림 / 초록귤

*샤갈과 에즈라 책 키츠를 연상시키는 고전 명작 그림책!
*바쁘고 소란한 세상에서 우리를 고요하게 구원하는 기적 같은 책

새벽이 오는 매일의 기적을 빛나는 색감으로 만나다!

조용하고 단단하게 자신의 일을 해내는
어린 소년의 반짝이는 영웅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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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배달한다니
제목마저 감성적인 그림책

모두가 잠들어 있는 깜깜한 새벽
그것도 어린 소년이
새벽에 일어난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일까!

아침잠이 유독 많은 나는
밤을 새우고 무언가를 하는 건 쉽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건 진짜 너무너무 힘들다

그렇기에
부모님도, 동생도 한참 꿈나라인 새벽에
알아서 스스로 일어나 신문을 배달하는 게
진짜 너무너무 대단해보이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배달하는 길을 외우고 있는 소년,
어느 집 방향으로 갈지 생각하지 않아도
갈 수 있는 정도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새벽을 신문을 배달했을까...

그래도 다행인건 소년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

개가 함께 일어나 함께 아침을 먹고
함께 신문을 배달하고 함께 침대에 들어오기에
소년은 덜 외롭고 든든하지 않을까

소년과 개 말고는 온 세상이 잠든 시간
지금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는 그들

깜깜한 밤에서 조금씩 세상이 깨어나는 그 풍경을
해가 조금씩 비치기 시작하는 그 하늘을
너무 아름다운 색감으로 표현하고 있어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진다

*온 세상이 깨어나는 시간,
소년은 다시 잠에 들어요. 개도 함께요.
이제 그들의 일이 모두 끝나고...

지금은 둘이서 꿈을 꿀 시간이에요.


개와 함께 둘이서 꿈을 꾸는 소년
그 꿈속에선 누구보다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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