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뛴다
유준상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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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뛴다.

유준상 / 수오 서재

유준상 배우는 보면 볼수록 단정한 사람으로 느껴진다. 깔끔한 매너와 스타일로 배우로서 갖춰야 할 예의와 부지런함을 보여주며 임팩트 한 역할들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정감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삶의 과정을 기록으로 꾸준히 남기고 순간순간 자신을 찾아오는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일지로 기록해왔다. 짧은 문장, 긴 글, 형식을 가리지 않고 남긴 기록들이 찰나의 응축된 마음으로 소중히 담겨 지금 우리 앞에 고스란히 펼쳐 두었다.



작가 소개-유준상



배우, 영화감독, 뮤지션으로 KBS 공채 탤런트 합격 후 드라마, 뮤지컬을 넘나들며 100여 편의 작품을 소화해 냈다. 영화감독으로 다섯 편의 영화를 연출하였고 다수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등 쉼 없는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배우는 일지를 써야 한다는 연기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2015년부터 꾸준히 써 온 일지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독자들에게 가감 없이 그대로 보여주며 모두 함께 잘 해보자는 격려와 용기의 메시지를 책을 통해 보내준다.


간략한 책 소개


가까운 지인들이 맨날 알고 맨날 깨닫는다고 핀잔할 정도로 작가 유준상은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그가 말하는 깨달음은 그다지 거창하지 않다. 일상 속 생활밀착형이고 소박할 따름이다. 삶이 고달프다는 생각이 들 때 그는 동네 뒷산을 걷는다. 그 안에는 내가 가지지 못 한 것에 대한 소회와 나를 위한 격려가 들어있다. 그렇게 스스로를 다독이고 깨닫는다.



부끄러움을 알고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는 것에 대해 인색하지 않고 진리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에게 묻고 또 되묻는다. 지금 내 앞에 보이는 삶이 가장 중요함을 알고 욕심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최선을 다해 살고자 노력하고 있음이 글 구석구석 드러나 참 생각이 많은 바른 사람인 게 보인다.





커다란 욕심 없이 제 할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조금 더 정진한 제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있는 저와 만나고 싶습니다.

page58




선운사에 들린 작가의 기도 중 한 부분이다. 크게 거창하지도 않다. 욕심 없이 현재에 만족한다. 어떤 일이 주어지건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기도하는 내용이다. 선운사는 나도 참 좋아하는 절이라 대웅전 부처님의 머금은 미소가 살짝 떠오른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즐기는 자가 결국 오래 남고 절실함이 있어야 인정을 받는다. 무대가 인생이고 스스로 살아있음을 연기를 통해 발견하는 작가의 견고함이 아름다워 보인다.


끊임없이 반복하고 노력하는 배우이자 작가의 삶이 글을 통해 독자에게 오롯이 전달되는 배우 유준상의 삶을 보여주는 책, 그가 전하는 한 줌의 응원을 책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받았다. 지금 삶이 힘들거나 삶에 희망을 발견하지 못한 누군가와 함께 하면 좋을 책!' 나를 위해 뛴다'를 만나 보았다.




출판사 지원 서평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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