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읽기의 말들 : 이 땅 위의 모든 읽기에 관하여 - 이 땅 위의 모든 읽기에 관하여 문장 시리즈
박총 지음 / 유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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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작가 다니엘 페나크는 『소설처럼』에서 읽기에 얼마나 많은 자유와 권리가 있는지 보여 준다.



1. 책을 읽지 않을 권리

2. 건너뛰며 읽을 권리

3. 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 책을 다시 읽을 권리

5.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6. 보바리즘●을 누릴 권리


7. 아무 데서나 읽을 권리

8.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9. 소리 내서 읽을 권리

10.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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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읽기의 말들 : 이 땅 위의 모든 읽기에 관하여 - 이 땅 위의 모든 읽기에 관하여 문장 시리즈
박총 지음 / 유유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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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잘 지기 위해 읽는다. 독서는 품위 있게 지기 위한 무장武裝이다. 나만의 방식으로 멋들어지게 실패하기 위해, 고병권과 이진경의 말을 빌리자면 "아무도 실패해 본 적이 없는 새로운 방식으로만 실패"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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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을 "존재가 또 하나의 텍스트로 탄생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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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읽다 : 김영하와 함께하는 여섯 날의 문학 탐사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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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자아를 분열시킨다. 즉 자아의 상당 부분이 독서와 함께 산산이 흩어진다. 이는 결코 슬퍼할 일이 아니다.’ 그렇습니다. 독서를 통해 우리가 어렵사리 지켜오던 자아의 일부가 분열됩니다. 그리고 재구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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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읽다 : 김영하와 함께하는 여섯 날의 문학 탐사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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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흔히 꿈에 비유되어왔습니다. 오르한 파묵은 이렇게 말합니다.



소설은 두번째 삶입니다. 프랑스 시인 제라르 드 네르발이 말한 꿈처럼, 소설도 우리네 삶의 다채로움과 복잡함을 보여주고, 우리가 아는 것 같은 사람, 얼굴, 물건 들로 가득차 있으니까요. 마치 꿈에서 그러하듯이, 우리는 때로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가 접한 것들의 경이로움에 사로잡혀 우리가 어디 있는지도 잊고, 우리가 보고 있는 상상의 사건이나 사람들 사이에 있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그럴 때면 우리는 소설에서 보고 희열을 느꼈던 허구 세계가 현실 세계보다 더 현실적이라고 느낍니다. 이 두번째 삶이 우리에게 현실보다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소설을 현실의 대신으로 생각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소설과 현실의 삶에 혼돈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착각, 이러한 순진함에 대해 우리는 절대 불평하지 않지요. 오히려 마치 꿈속에서 그러하듯이, 지금 읽고 있는 소설이 계속 진행되기를, 이 두번째 삶이 현실이고 진짜라는 느낌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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