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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속에 건강이 보인다
이상곤 지음 / 시공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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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바라보는 코는 무엇인가?

먼저 황제내경에 보면 코는 폐의 개규(개규는 장부의 상태가 표현되는 구멍이라는 뜻
으로 장부의 상태가 얼굴에 나타나는 곳이다)이며
사상의학에서는 간이 상태를 나타내는 곳이라고 하고 있다.
또 인후부는 천기를 받아드리는 문호이며 외사에 저항하는 일차적인 장소이다.

콧속에 건강이 보인다는 저자가 15년간 한의원에서 임상과 이론으로 다져진 코에 관
한 내용을 알기쉽게 풀이해 놓은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흔이 지나칠 수 있는 코에 관한 질환들의 원인과 치료법에 관하여 설명을
하였고 또 현대의학적 코의 해석과 한의학적 해석을 같이 함으로써 한쪽으로만 지식
이 치우치지 않도록 배려를 도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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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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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의약품의 판매와 의료정보를 제공하면서 가장 답답하게 생각했던 점은 옳지않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환자를 설득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과 필요없는 약들을 단지 상담이라는 이유로 설득을 당하여 쉽게 구입한 후(?) 후회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였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그렇게 고가의 약들을 산후에 후회를 하고 있는 것일까?
도대체 어떤 이유로 잘못된 의약정보를 고귀한 진리인양 믿고 바꾸지 않으려고 하는 것일까?

<설득의 심리학>은 바로 이런 질문에 쉽게 답을 해 주었다.

저자는 설득을 당하거나 설득을 하는데 6가지 법칙이 적용된다고 하였으며 그것은 상호성의 법칙, 일관성의 법칙, 사회적 증거의 법칙, 호감의 법칙, 권위의 법칙, 희귀성이 법칙이다.

또 각각의 법칙이 "사람들에게 맹목적이고 자동화된 승낙, 즉 생각해보지도 않고 기꺼이 허락하게끔 하는 능력도 있음을 지적하였다. 현대 사회의 전례 없이 빠른 변화 속도와 정보들이 앞으로 이러한 무의식적인 승낙을 더욱 부추기리라 예상된다"라고 하며 이 법칙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이 여섯가지 법칙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상호성의 법칙
내가 일정부분을 양보하거나 도움을 주면 상대방도 그것에 반응해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 잡히게 된다. 처음에 주는 것이 아주 작은 것이라 해도 반응해 도움을 주어야 하는 것의 크기, 즉 처음 도움을 준 사람이 다시 부탁하는 도움의 크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된다.

2. 일관성의 법칙
한번 결정한 내용에 대해 그것이 옳은 것이라 굳게 믿게 된다. 즉 결정하기까지 옳고 그른지 망설이는 내용이라도 한번 그렇다 결정이 내려지면 그것이 최상의 결정이라고 믿어버리게 된다.

3. 사회적 증거의 법칙
다른 사람이 모두 그렇다고 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결정한 내용에 관해서 그렇게 믿어 버리는 것이다. 예를들어 히트상품이 질이 좋다고 생각한다든가, 판매가 많이 된 제품이 덜된 제품보다 좋다고 생각하는 것등이다.

4. 호감의 법칙
보기좋은 떡이 먹기 좋다라는 속담이 여기에 딱 맞는 이야기라 하겠다.

5. 권위의 법칙
사회적 권위가 있는 사람의 말이나 령은 그대로 따라 할려는 심리가 있다. 그것은 "권위의 대한 복종이 대부분의 경우 우리에게 유익한 결과를 낳기 때문에 우리는 쉽사리 자동적인 복종이라는 편리성에 빠지게 된다. 그러한 형태의 권위에 대한 맹목적 복종이 우리에게 축복과 저주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 이유는 그 과정 자체가 기계적으로 진행된다는 속성 때문이다." 라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6. 희귀성의 법칙
세상에서 마지막이라고 하는 상실의 단어는 필요성보다는 감정의 소유욕을 불러 일으키는 기능이 있다.
즉 이것으로 필요하지 않는 물건에 대한 소유욕을 불러 일으켜 구입하게 하는 방법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세상이 갈수록 복잡해지며 정보가 파도처럼 밀려오는 세상에서 그 모든 정보를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갈수록 사람은 자극, 정보에 단순하게 반응함으로써 이러한 상황을 이겨 내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에 바로 헛점이 있다. 이런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여 설득을 하고, 또 설득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을 이용하여 불노소득을 취하려는 사기꾼들이 현대에 더욱 득실거리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상황인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마무리에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다.

"현대인의 복잡한 삶은 지름길식 의사결정 방법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설명한 바 있다.
그러한 의사결정 방법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그러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현대인의 삶을 영위할 수 없기 때문이다...중략....우리는 설득의 기처 법칙들이 가장효과적인 형태로 계속하여 존재하기를 무엇보다도 바라고 있다. 그러나 불로소득자들에 의해 설득의 기초법칙들이 우리를 잘못된 방향으로 유도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갈수록 우리는 설득의 기초법칙들을 불신하게 되어 결국은 의사결정에 있어서의 가장 효과적인 지름길을 상실하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러한 현상이 발생하도록 그냥 팔짱만 끼고 앉아서 구경할 수는 없다. 우리는 불로소득자에 맞서 강력하게 반격해야 한다. 정보화 시대의 설득 심리학의 묘미는 바로 이 싸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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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1 - 이집트·이스라엘 초기기독교 성지순례기
김용옥(도올) 지음 / 통나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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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도올의 도마복음이야기1(이집트·이스라엘 초기기독교 성지순례기)

지은이 : 김용옥

통나무(2008년3월)

도올 김용옥선생이 성경에 관련된 책을 썼다는 것만으로도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였고 주저없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는 가장 최근에 발견된 예수의 말을 옮겨놓은 외경(外經)인
도마복음이 어떻게 발견되었으며 그것이 기독교에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를, 도올
선생이 직접 현지를 답사하여 살펴본 것이다.

성경은 누가 써 놓은 것인가? 신이 말한 내용을 사도들이 계시를 받아 적은것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지만 그것이 어디까지 사실인가?라고 하는 의문은 사라지지 않는다

기독교의 발상은 어떻게 된 것일까?

도올선생은 기독교의 발상도 기타 다른 종교와 그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물론 그 교리야 다를 수 있겠지만 예수라는 사람에 의해 탄생한 것이 기독교이고
초기 기독교는 깨닭음에 주축이 되어, 소위 논어처럼 예수의 가르침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였으나 그것이 훗날 종단을 이루면서 사회적인 현상과 맞물려
종말론적인 색깔을 띄게 되고 현재의 기독교와 같은 형태를 띄게 되었다는 것이다.

즉 예수는 인간이다. 독신녀 마리아에서 신의 자식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형재와
자매도 있고 어머니, 아버지도 있는....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이라는 다른 개념을
심어 주었던, 그리고 그것을 인간의 가장 중요한 깨닭음으로 생각했던 민중의
지도자였던 것이다.

이런 논리는 그를 신으로 추앙하는 기독교의 논리와는 정면으로 부딪히지만 초기
기독교에서는 그를 신으로 추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고 그것을 뒷받침해
주는 고서적이 바로 '도마복음'인 것이다.

물론 아직 여러가지 논란이 많은 내용이긴 하지만 도올선생의 독특한 필체로 독자를
설득해 나가고 있는 것은 본 서적에서도 어김없이 펼쳐지고 있다.
도올의 논어이야기에서도 공자를 인간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맹점을 적날하게 지적
하고 있듯이 본 서적에서도 예수를 신으로만 보고 내세의 구원만 바라는 기독교의
현 작태에 날카로운 지적을 하고 있다.

과연 기독교의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인가?
믿어서 내 한 몸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가는 것인가?
아니면 만민을 평등하게 사랑하는 것인가?

도마복음이 발견되고 예수의 가르침에 관한 어록복음서가 등장하면서 기독교의
새로운 가치와 판단이 요구되는 것은 어쩌면 현재 기독교가 처해있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이 되지 않을까?

예수가 신이든, 인간이든, 쌍둥이 형재가 있던 없던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가 인류에게 가르치려 했던 것이 무엇인가를 잊지 않는 것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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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명을 늘리는 영양의학 가이드
레이 D.스트랜드 지음, 유호상 옮김 / 푸른솔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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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의 한계는 그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현대의학이 보지 못하는 맹점은 분명히 존재하는데도 그것을 벗어나는 기술은 이단으로 취급하고 만다.

전통의학과 영양요법이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두가지다 임상에서 접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그들이 인정하는 과학적인 데이타가 없다는 이유로 현대의학은 이들의 효능을 애써 무시하고 있다.

근래에는 글루코사민요법, 추나요법, 오메가3요법, 달맞이꽃 종자유 요법, 결핵이라든지 소모성질환에 사용하는 비타민 요법 등등 임상의들이 공식적으로 처방하고 치료하는 case들도 많이 늘기는 했지만 아직도 효과를 불신하며 확산을 막고 있는 임상의들이 더욱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의미에서 볼때 본 책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스트랜드의 '영양의학 가이드'는 임상에서 수십년간 진료를 해온 임상의가 그것의 한계를 느끼고 수많은 논문 검토를 거치고 임상적 투약을 해 보아 효과를 본 것들을 위주로 기술해 놓았기 때문이다.

주 서술 내용은 항산화 요법이다.

우리 몸에 활성산소가 끼치는 폐해는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을 없애는 요소들이 우리가 먹는 식사로 충분히 감당 해낼 수 없으므로(환경오염, 산성화, 노화등이 기 주된 이유이다) 보조요법을 반드시 사용하여 그 피해를 최소화 또는 복구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심혈관계부터 치매까지 다양한 질환에 영양요법을 보조 또는 주재료로 투약하여 큰 효과를 보고 있으며 다른 임상의들도 사용하여 보기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기능성건강식품이나 영양요법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서적으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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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의 과학 - 왜 모든 생명체의 크기는 서로 다를까?
존 타일러 보너 지음, 김소정 옮김 / 이끌리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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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크기에 관심이 많다.

키는 누가 더 큰지, 몸무게는 누가 더 나가고 적게 나가는지, 자신이 평균신장, 평균체중에 어느정도 근접해 있는지 등등

하지만 그냥 외향적인 모습이 아닌 진정으로 크기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신적이 있는지?

 
보너의 '크기의 과학'은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생물학자의 견해를 과학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사실 크기가 커진다는 것은 단순히 세포수만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만큼 복잡성과 견고성등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또 개체 하나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 종이 속하는 생활 공간에도 크기는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것은 단순히 세균 한 개체가 살아가는 것과 인간 한 개체가 살아가는 것 만을 비교해도 쉽게 알 수 있다.


저자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것에 적용되는 크기의 다섯가지 법칙을 설명하고 있다.

힘, 표면적은 무게의 2/3에 비례한다.

복잡성과 물질 대사속도는 무게에 비례하며, 개체수는 무게에 반비례한다.


생각보다 크기에는 다양한 법칙이 존재하며 실제로 우리 주위에서 또는 과거의 시간 속에서 이런 법칙이 통용되고 있음을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비단 이 법칙은 자연계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인위적인 건축물 - 다리나 건물등 - 에도 적용되는 공통의 법칙인 것이다.


자연은 갈 수록 커지게 진화하고 있다.
그만큼 복잡해지고 기능면에서 뛰어나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계속 커지는 것만이 좋은 것일까?
해답은 책속에 그리고 그것을 상상할 수 있는 독자맘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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