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하는영어


김성재 지음
제이앤씨커뮤니티 2010.05.06
펑점


영어는 내게 있어 평생 풀어야하는 숙제와도 같다. 아무리 공부해도 매일 제자리 걸음에 붙잡혀

있는 내 영어 실력~ 학창 시절처럼 죽어라 외우고 또 외우는 주먹구구식 공부법밖에 영어를

잘하는 비책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좀 더 재밌고 즐겁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숙원해마지 않았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책 '통하는 영어'

책 겉표지에 보면 '읽기만 해도 쏙쏙 들어오는 영어!'라는 문구가 내 시선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과연 읽기만 하면 영어가 정말 정복될까?

기대반 의구심 반으로 이 책을 펼쳐보니 생각보다 호락 호락하지 않는 수준의 영어 문장과

한참 동안 영어에서 손을 떼고 지낸 나에게는 우선 단어의 수준이 높았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이 책의 모토이기도 한 시사문제를 응용한 영어 문장으로 실생활에서 언급되는

주제를 가지고 실생활에 필요한 언어표현을 구사하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때문인 듯 하다.

시사문제를 영어로 표현하다보니 당연히 수준이 높을 수 밖에!

그냥 읽어서 영어가 통한다는 말은 내겐 그닥 효과를 못 볼듯 하다. 슬프게도 말이다.

 

책을 후르륵 넘겨보면 어릴 때 보던 성문 종합영어책을 보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컬러도 없고, 그림은 꿈도 꿀 수 없을 뿐더러 딱딱한 전형적인 시험 공부를 위한 영어문법책

같은 느낌이다.

수준도 꽤 있고 책 안의 글자 레이아웃도 그닥 흥미를 유발시키지는 못하지만, 내용을 진짜

제대로 읽고 공부한다면 영어의 맥을 잡는데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

복잡해 보이는 영어의 구조. 몇십년을 공부해도 도통 머리에 자리 잡지 못하는 그 어렵다던 영어구조가

이 책을 통해서 공부하다보면 별거 아닌 몇 가지 룰에 의해 영어의 문장구조가 이루어진 것이라는 사실이,뭐 얼핏 알고는 있었더라도 몸소 느껴보지 못하고 매번 어렵기만 했던 영어의 복잡한 문장구조가

진짜 아~이런 쉬운 법칙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었구나 느끼는 희열을 맛보게 해준다.

오~내가 영어의 진짜 맥을 잡고 느낄 수 있단 말인가!!

절로 감탄하게 되는 그런 기쁨을 느낀 그 심정을 글로 어찌 전달할 수 있을까....

 

공부에 왕도는 없다. 그 말이 진리인 것은 맞다.

하지만 공부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은 반드시 있다.

그리고 내게 맞는 책을 찾아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재미는 떨어져도 통하는 영어는 내게 효율적인 영어의 지침서 역할을 하는데는

확실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책이다.

단지 내 끈기가 문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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