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안상헌
- 출판사
- 북포스
『생산적 책읽기 두 번째 이야기』. 이 책은 일반 독자들이 책을 선택하고 읽고 정리하면서 느끼는 많은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책을 고르는 방법, 책에서 핵심 내용을 찾아내는 법, 읽고 정리하는 방법, 오래 기억하는 방법, 책을 읽을 때의 마음가짐, 책이 우리에게 ..
지금 막 책을 덮으면서 뿌듯함과 행복함에 기지개를 켜며 활짝 웃는 내 모습을 보았다.
책읽는 즐거움을 다시 한번 느끼고 되돌아보게 도와준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책을 읽을수 있는 행복감이
너무 감사해서 나도 모르게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피어오르고 내 안에 행복이 있다는 철학적인 진리가 솜솜히 내 마음을 적셔왔다.
책을 읽으면서 이처럼 체계적이고 깊은 사색과 확실한 자기 주관을 가지고 목적의식까지 느끼면서 책을 읽어야하는지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저 읽는 즐거움에,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수 있다는 경이로움과 지식의 습득이 마냥 좋고 즐겼던 것 같다.
하지만 생산적 책읽기를 읽으면서 좀 더 제대로된 책읽기의 노하우가 있다는 생각을 수긍하게 되었고, 효율적으로 책을 읽을수
있다면 훨씬 더 많은 감동과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다는 것을 예전엔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었다면, 그 무의식을 의식 밖으로
끄집어내서 확실하게 인지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도록 도와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책의 앞부분 반 정도는 일차원적으로 책읽기 요령을 재미나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저자의 방식을 조근조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정독을 해야하는 책들,
핵심만 뽑아서 읽어도 되는 책들.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 중요한 구절에는 밑줄과 포스트잇으로 표시하기 등등 간단하지만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행동요령등을 기점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책읽기의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하지만 책 뒷부분 나머지 반은 조금더 심층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내용으로 책읽는 이유를 반추하고 그 안에 내재된 깊은 뜻을
잘 뒷받침해서 알려준다. 문장을 마구 비틀어서 새로운 응용을 해보고 사색의 깊이를 더하는 자세를 가지라는 저자의 말은
내 머리에 헤머를 한 대 쾅 맞는 느낌이었다. 그래 무조건 책을 내용을 읽고 이해하며 그렇구나 수긍하는 자세는 제대로 책읽는
좋은 자세가 아닌것이다. 왜 이런 생각을 했을까? 나라면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을텐데...항상 의문을 갖고 질문을 멈추지 말아야
하거늘 우리들은 그저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급급하지만은 않았는지 반성해보게 된다.
진정한 독서의 즐거움은 이런 비틀기를 통한 생각의 확장이 가져다주는데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끊임없이 질문하며 읽으라는 내용 또한 참 생각의 깊이를 더해주는 부분이었다. 책을 단순히 내용과 지식을 쑤셔넣기만 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의문을 가지고 왜?라고 질문하며 자신의 생각을 펼쳐가는 사람으로 거듭나라는 것이다.
사람이 아는 것은 모르는 것보다 아주 적다-장자
책읽기는 나의 편협한 식견에서 벗어나서 타인의 생각과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해주기 때문에, 나와다르게 이렇게 생각할 수 도 있다는
긍정적인 타인에 대한 배려와 수용능력을 길러주고 넓은 안목과 외골수적인 삶을 벗어나게 도와준다.
생산적 책읽기란 마음에 드는 분야를 찾고 관련된 책을 찾아내서 그곳에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p274
책을 권장하는 사회. 업무시간에도 책을 볼 수 있는 사회가 되었을 때 우리의 미래는 밝아질 수 있다는 마지막 저자의 일침은
다시 한번 책읽기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