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1.2. 3.: 제국의 부활
저자  문영| 출판사 평민사




황제. 1: 제국의 부활

 

 

우리는 지나간 역사를 반추해 볼때 그 당시 시대적 상황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아 있는 문헌이나 여러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유추해서 역사학자들에 의해 재해석되어진 내용을 접하게 되고

그것을 100% 진실이나 사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일반적인 사고적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본다.

역사학자들을 제외한 일반 국민들 대부분이 말이다.

후세에 의한 선대 임금이나 위인들에 대한 평가를 보면서 있는 그대로 믿고 진실이라고 받아들이지 말고 좀더 다각화된

시각으로 생각하면서 이를 보듬어 가려 하지만 그래도 일반적 오류의 덫에 걸리고 마는 가리고 싶도록 부끄러운 부분임이

있음을 이 책의 고종을 통해서 나는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고종에 대한 평가는 나라를 망국으로 몰아간 겁많고 소심하며 자신의 뜻을 펼칠 생각조차 못하고

오직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서 아관파천(물론 일본의 위협이 생명을 다투는 일촉즉발이 상황이였을 것이라 이해하고도

남음은 있다.)을 감행하는 등의 한심한 작태의 대표 임금으로 평가절하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나또한 그런 역사적 평가에 크게 반기를 제시하고자 하는 생각조차 못하고 일반적 오류의 덫에 걸린 상황에서

벗어날 생각조차 못하고 믿고 그대로 받아들여왔다.

황제를 처음 접했을 때 가장 강하게 나를 잡아끌었던 문구는 출판 서평의 내용이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한제국의 역사는 어떤 것인가…
그동안 우리는 일제의 잘못된 식민사관으로 인해 우리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왜곡되고 그릇된 역사의식에 젖어 있었는지, 이제야 와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

나의 왜곡된 역사의식을 바로 잡고, 시대적 불운아였을지도 모를 고종에 대한 재해석에 관심이 가서 이 책을 집어들었다.

 

고종은 명성황후와 대원군의 세력다툼 속에서 일본을 비롯한 열강의 내정 간섭을 겪는  실권을 잃은 왕이였다.

또한 개화, 수구의 양파가 대립하였고, 병자수호조약, 한·미, 한·영수호조약 등이 이루어진 혼란한 역사적 소용돌이

속의 외로운 군주는 아니었을까?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듯이 허수아비 왕은 절~대 아니였다.

지금까지 알려졌던 나약한 군주의 모습이 아니라, 끝없이 노력하고  기회를 엿보면서 대한제국의 힘의 황실을

만들어 나가려고 부던히도 힘쓰고 노력해 마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후사가 없던 철종의 뒤를 이어 어린 고종이 즉위하자, 고종의 아버지 대원군 이하응은 정조가 생전에 규장각의

낡은 서고에 숨겨둔 천문학적인 어마어마한 금괴를 발견하고, 이 금과을 이용하여 정권을 장악하고,

경복궁의 재건 및 왕실의 권위를 세우고자 도모한다는 흥미로운 내러티브로 시작된다.

단지 허구의 소설로만 바로볼 책이 아니라, 역사적 근거하에 작가의 정신과 전해주고자 하는 내용이 절묘하게

버무려져서 맛깔나는 대한제국의 이면을 보여주는 우리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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