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해 우리가 정말 모르는 것들

저자  존 디마티니| 역자 이경남 | 출판사  재승출판




사랑에 대해 우리가 정말 모르는 것들

 

이 책을 처음 접할 땐 왠지모를 설레임으로 나를 기분좋은 긴장감과 함께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중의 하나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과제인 '사랑'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깨닫고, 사랑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 깨달음을 제시해줄 거라는 막연한

동경심에 사로잡혀 힘차게 책장을 넘겼다.

 

하지만.책 제목처럼 달콤한 사랑의 내면을 소개해주는 사랑의 아름다움에 대한 내용과는 전혀 별개의 것으로써,

지은이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라고 하였지만, (자기계발서는 자신을 변화시켜야 되지만,실제로 우리 본인이 고쳐야 할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지은이의 주장) 내용의 형식은 다분히 자기계발서와 같은 맥락처럼 전개되어 나간다고 할수 있겠다.

 

완벽한 사랑은 환상이며,실제로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서로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사랑은 영원히 지속될 수 있으며,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서로를 받아들일 의지가 있을 때에야

비로소 '충만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어떻게 찾아내고 그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 것인가?

당신 자신이 완전해지면 된다. 자신을 알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자신을 사랑하라!(p200)

 

사람들은 남의 이상이 아니라, 자신의 이상에 따라 살기 때문에 분별력이 떨어지고 자신의 기준으로 모든것을

판단하고 평가하게 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자신의 가치에 맞는지 안맞는지 따지지 말고 상대방의 진심에

귀 기울이는 훈련을 하라. 그리고 상대방의 가치관에 대해 칭찬하지고 나무라지도 말라고 한다.

또한 진심을 가지고 사랑할 때만 전체가 보이고 장,단점을 같이 볼 수 있게 된다.

 

'남자는 이래,' '여자는 저래'라고 생각한다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착각을 버리지 못할 것이고, 다른 면을

볼 생각도 하지 않고 또 볼 수도 없을 것이다. 어떤 사람을 만나도 저절로 작동되는 프로그램에 따라 똑같은

반응으로 자신의 편견만 확인하고 말 것이다. 모든 인간에겐 모든 특성이 다 있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만

보이게 마련이다.(P217)

 

저자는 '디마티니 메소드'라는 사람들에게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주는 양식을 고안하였는데, 이를 통하여

누구나 디마티 메소드 양식에 따라 지시대로 따르기만 하면 자신 안에 갖추어져 있지만, 보여지지 않았던

내재된 나를 발견하게 되고 놀라운 경험을 맛보게 된다고 소개하면서, 수십페이지에 걸쳐 하는 방법등의

내용을 설명해준다. 하지만  미국 박사라서 그런지, 번역이 되서 그런진 몰라도 솔직히 잘 와닿지가 않고

우리 정서와는 상당한 괴리감마저 느껴질 때가 많았다.

 

사랑에 대한 본질을 파악하고, 생각의 한 끝 차이가 자신의 삶을 좌지우지 할 수 도 있다는 저자의 말은

공감하는 바가 크다. 예를 들어 '출산의 설레임'도 산후우울증으로 바뀔 수 있다는 거다.

아기가 기쁨만 주는 존재가 아니라 고통이 될 수도 있다는 깨달음, 완벽해보이는 내 남자가 그 이면에는

내가 보지 못하는 부족하거나,보기 싫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때 진정으로 양면의 이면을 다

이해하면서 그 자체를 받아들일 수 있고 진정한 사랑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있다는 거다.

 

이 책은 한마디로 사랑에 대한 우리의 속성과 미신의 틀을 확 깨준다는 것에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모해주는 점에서는 참 괜찮다 싶다. 하지만 아까도 언급했듯이 문화적인 괴리감과 사고의 차이,

번역되면서 전달력의 애매모호함이 결합되어 약간은 이질적인 느낌도 배재할 수는 없다는 느낌이다.

 

사랑을 할 때 그 사람의 부정적인 면에는 눈을 감고 긍정적인 것은 과장하여 그 사람을 우상으로

만들어 좌대에 올려놓음으로써, 시작부터 실망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던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p20)

이 대목에서 느껴지는 바가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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