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혁명 2030
사이먼 B. 버락 지음, 엄성수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 하지만 자동차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국토개발에 있어서도 차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모든 국토가 1일 생활권으로 들어왔고, 사람들은 보다 높은 양질의 삶을 즐기기 위해, 자동차에 많은 것을 투자합니다. 재산적 가치나 의미, 이동수단, 교환이나 렌트, 허세 등 그 의미도 다양합니다. 자동차 산업을 우리의 핵심산업이며 다양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관련 일자리 창출이나 종사자들을 배출하며, 기여한 부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4차 산업의 변화에서 자동차 산업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경제 성장기에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며, 모든 노동자들의 삶의 수단이 되었지만, 우리 경제를 고려할 때, 예전만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높아진 노동자들의 임금이나 근로조건, 환경 등은 기업들의 해외진출로 이어졌고, 값 싼 노동력으로 대체되며 온갖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국민을 호구로 보는 기업들의 갑질, 단가 후려치기는 사회적 문제로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변화는 필요해 보이고, 어떤 방식과 접근으로 변화를 이끌어야 하는지, 고민되는 대목입니다. 이 책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변화, 이미 상용화, 대중화를 앞두고 있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을 조명하며 변화의 바람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주목하는 부분, 거부하는 영역 등을 비교하며 생각할 수 있는 점이 유용해 보입니다.


물론 보안의 문제나 사고의 위험 등 자동차가 주는 단점이나 기계결함, 부정적인 요소나 개선되어야 하는 분야가 많습니다. 최근에도 우버의 자동차 사고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를 모두로 일반화 해서는 안됩니다. 변화나 혁신에 있어서 거치는 과정으로 봐야 할 것이며, 우리도 우리만의 부가가치, 진화하는 자동차를 구축하고, 대중들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여전히 부족한 전기차 인프라 환경, 수소차나 자율주행차의 단점, 기술적인 미성장 등 선진국이나 글로벌 기업들의 방향성에 비해서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도 현실입니다. 기술부적이 가장 일차적인 요인이고, 너무 추상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오류도 찾을 수 있습니다.


돈이 되는 것에만 투자하는 것은 기업의 논리이자 속성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돈에만 집착하는 순간, 자동차 산업은 정체될 것이며, 변화나 발전은 도모하기 힘듭니다. 이미 예고된 석유시대의 종말, 그렇다면 대안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한 새로운 법규제와 재정, 인프라 도입은 빠르게 진행되어야 하는 분야입니다. 지금보다 빠른 속도와 판단으로 미리 선점하고 앞서가려는 노력, 이는 경제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지며, 일반 노동자나 개인들이 누릴 수 있는 선택의 폭도 넓혀주게 될 것입니다. 자동차 산업의 변화, 그리고 현재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대안재의 등장, 자동차 혁명 2030으로 배워 보시기 바랍니다. 자동차를 비롯해 모든 산업변화, 그리고 4차 산업의 본질을 꿰뚫어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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