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과 화술

생각 좀 하고 말해줄래? - 항상 이기는 사람들의 워딩 파워 기술
황인선 지음 / 별글 / 2018년 3월

사람들에게 먹히는 화술, 말하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도 있고, 상대에게 배려나 양해를 구하기도 합니다. 어떤 말을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개인의 역량이나 능력으로 평가받기도 하며 실적이나 성과를 내기도 합니다. 이런 협상력, 그리고 화술, 설득력까지 현대인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많습니다. 다소 복잡하고 번거롭게 보일 수 있으나, 약간의 방법론 변화와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법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방법에 따라서 전달력은 달라지고, 상대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언급, 성공적인 화술과 협상력, 나아가 기업인과 기업들의 경영방식에도 쓰이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정보가 교환되고, 다양한 의견들과 생각공유, 사람들은 하나의 원인이나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일방적인 의사소통보다는 수평적인 관계, 서로의 생각을 알면서, 더 다양하고 부가가치 높은 결과물을 바랍니다. 업무나 실적에서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인 관계, 사적인 관계 등 인간관계에서도 이런 능력을 매우 유의미합니다.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사회적인 관계 속에서 모든 일이 진행되는 만큼, 자기계발의 의미에서도 가치가 있습니다.

모든 일이나 원인에 있어서 일단은 분석력이 중요합니다. 상황을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능력, 그리고 미래와 최상의 결과물을 얻기 위한 방법, 필요한 조건들은 무엇인지, 기초부터 판을 잘짜야 과정상에서 오는 실수나 실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가 범람하는 요즘, 팩트체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다양한 출처나 소문의 발언지, 누가 어떤 방식으로 워딩을 하였는지, 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각이나, 타인의 의견을 분석해야 합니다. 막연한 추상이나 추측으로는 실패의 위험에 빠질 수 있고, 상대에게 좋은 구실이나 문제점 지적으로 공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워낙 말의 조건이 까다롭고, 보는 관점에 따라서 사람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하지만 이런 다양성을 전제로 만반의 준비를 한다면, 효과적인 설득력과 말하기 기술, 협상에서 중요한 부분에 대한 인지, 나아가 실행력을 더한다면 원하는 목표나 성과에 다가갈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폭넓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생각을 한다는 것은 자기계발의 시작이며, 이를 통해서 이미 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막연해 보이는 것, 멀고 길게만 느껴지는 것들도 생각하는 판단과 기준에 따라서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이는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시대가 원하는 협상력, 전략, 말하기 등 필요한 덕목을 갖추기 위해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